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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통일전망대]"내가 다 봏았어요" 국내 최고 북한 전문 프로그램 `통일전망대` "내가 다 봏았어요" `봏다`라니. 이게 무슨 말? 맞춤법이 틀린 걸까. 아니다. `새벽 소동`이라는 북한 영화에 나온 말로, 남한 말로는 `빻다`라는 뜻이다. "은을 냈어요"라는 표현도 들린다. `효과를 내다`는 뜻의 북한 말. 프로그램 통일전망대 속에 나오는 `북한 말 한마디`라는 코너다. 통일전망대는 지난 1989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북한 전문 프로그램. 북한이란 소재 자체가 접근하기 힘들어 자칫 자극적인 내용으로 흘러갈 수 있다. 그러나 통일전망대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북한의 일상을 다루고 있다. 단순 보도 위주가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는 물론 주민들의 생활상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일전망대를 진행하는 김현경 M.. 더보기
[친친] 로이킴 "더 괜찮은 놈이 돼 돌아오겠습니다" 지난 8월 18일 저녁 8시. 일요일임에도 라디오 생방송 스튜디오는 북적거렸습니다. ‘로이킴, 정준영의 친한 친구’의 로이킴 DJ가 마지막 방송을 하던 날이었기 때문인데요. 5월 6일 첫 방송 이후 3개월여 간 MBC 라디오 청취자들을 찾아간 로이 킴. 긴장한 걸까. 아님 정신이 없었던 걸까. 짝짝이 신발을 신고 도착한 로이 킴. 어떻게 이렇게 온 걸까요. 워낙 편한 복장으로 다니는 스타일이지만 마지막 방송에는 색다른 모습으로 올까 기대도 했건만. 특별하긴 특별했네요. ^^ 이 날 생방송은 특별한 코너 없이 실시간 문자 사연과 노래로 진행됐습니다. 당분간은 만나기 힘들 청취자들의 소소한 이야기이기에, 모든 문자와 미니 메시지들이 반갑고 소중한 듯 했습니다. 3, 4부에는 로이킴의 라이브 음악 선물이 있었.. 더보기
[엠라대왕] 사연듣던 송 PD, 안경에 김이 서린 이유는 여의도 MBC 7층 라디오국 8스튜디오. 헤드폰으로 무언가를 듣던 송명석 PD 얼굴에 웃음이 빠르게 번진다. 뭘 들었길래? MBC 라디오에서 최근 방송된 사연과 대화 중 재미난 걸 고르고, 고르고, 고른 웃음 바이러스 가득한 사연들 20여 개였다. 송 PD는 이 가운데 자신을 가장 웃긴 사연 1개만을 엄선해 `엠라대왕` 영상물로 만들 예정이다. 엠라대왕이란 MBC가 이달 초 선보인 라디오 팟 캐스트. FM과 AM 두 개 버전의 에피소드로 제작돼, 격주로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베스트 사연으로 선정된 사연은 애니메이션 영상물로 서비스된다. AM은 '여성시대', '싱글 벙글쇼', '두시만세', ' 지금은 라디오시대', '재미있는 라디오'까지, FM은 '굿모닝 FM', '오늘 아침', '정오의 희망곡', '두.. 더보기
[그린실버] 일요일 아침에 만나는 `고향 메신저` 파란 하늘과 맞닿은 실개천이 옛 이야기를 재잘대고, 얼룩박이 황소가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울어대는 곳. 정지용 시인은 그의 시 ‘향수’에서 꿈엔들 잊힐 리 없는 고향의 아름다움을 절절히 노래했다. 언제나 따뜻한 그 곳, 고향에 대한 향수를 품고 사는 이가 비단 정지용 시인뿐이랴. 모두의 마음 속 그리운 고향을 찾아 떠나는 와 함께 고향의 맛과 멋에 빠져보자. 어린 날의 추억이 서린 내 고향이 아닐지라도, TV로 만나는 전국 방방곡곡의 고향마을들은 하나같이 정겹고, 따뜻하다. 아들 , 딸 같은 리포터들을 함박웃음으로 반기며 맛난 음식을 정성껏 차려내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힐링’ 그 자체다. 각박한 도시의 삶과 대비되는 고향의 여유로운 풍경에 흐뭇한 미소를 짓다보면, 어느새 40분이 훌쩍 지난다. 매주 일요일.. 더보기
[동물원이 살아있다] "크흥크흥 울던 호랑이가 머리를..." 시베리아 호랑이 한 쌍과 수컷 로랜드고릴라 한 마리가 ‘특별 임무’를 띠고 서울동물원으로 이사왔다. 이름하여 ‘종 번식 프로젝트’. 전 세계 동물원들이 멸종 위기종들의 이동과 합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3월 25일과 8월 12일, 2부작으로 방영된 . 종 보존의 메카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서울동물원의 변화상을 짚으며 ‘동물 복지’를 각인시킨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동희· 전영표 PD가 전하는 생생한 제작후기를 들어봤다. 이 PD는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단순 구경거리가 아니라 본능을 가지고 살아가는 생명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 ‘동물원이 살아있다’는 제목도 그런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동물원이 창경원 이래 개원 100주년을 맞은 지난 2008년에 역사적인 의미.. 더보기
[푸른밤] DJ 데뷔 1000일 맞은 가수 정엽 “를 시작한지 천 일이 되었네요…. 무척이나 고마울 뿐이에요. 사랑스러운 일이에요. 이 말을 3650일 되는 날 또 할 수 있다면 그땐 저 스스로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게요.” - 정엽이 트위터에 남긴 천 일 ‘자축’ 메시지 지난 7월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자정. 가수 정엽이 의 DJ로 신고식을 치른 2010년 10월 18일로부터 꼭 1000번째가 되는 푸른 밤을 맞이했다. 3년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감회를 묻자 정엽은 자신이 한 것이 별로 없어 쑥스럽다며, 모든 공을 청취자들에게, 스태프들에게 돌렸다. “워낙 오랫동안 라디오를 진행한 DJ들이 많으셔서... 1000일 DJ 경험으로 감회를 이야기하기에는 좀 쑥스럽네요. 적어도 10년 정도 라디오를 진행한 이후에야 대답할 수.. 더보기
[스플래시] 23일! 다이빙 `3초 예술`이 온다! 첫 녹화 현장을 가다 폭염과 열대야 날릴 시원한 예능 오는 8월 23일 금요일 밤 10시,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국내 최초 다이빙 서바이벌 프로그램 . 스플래시는 네덜란드에서 첫 전파를 탄 후 세계 20여 개국에서 리메이크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폭염과 열대야를 한 방에 날릴 시원한 예능, 스플래시의 첫 녹화 현장을 찾아갔다. 지난 8월 9일 일산 고양체육관 실내수영장. 10m 높이의 다이빙대가 눈에 들어왔다. 관객들은 “저기서 어떻게 뛰어내려?” “진짜 무섭겠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이버와 싱크로나이즈 선수 등이 펼치는 화려한 오프닝쇼가 진행됐다. MC를 맡은 신동엽과 전현무가 출연진과 심사위원, 예선 경기 규칙을 소개했다. 조별 예선에서 1위를 한 도전자는 바로 본선 .. 더보기
[심심타파] 아이돌 전문 방송, 여기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 강세인 가요계, 그러나 정작 아이돌그룹의 매니저는 '출연할 방송이 없다'며 한숨입니다. 예능프로그램이 기존의 유명스타들 위주로 돌아가다 보니, 노래 외에 이들이 가진 각종 특기를 어필할 창구가 없다는 거죠. 하지만, 엠비씨 라디오에는 이들의 진가를 모두 발휘할 수 있는 일명 ‘아이돌 전문 방송’, 신동의 가 있습니다. 일단 DJ 신동부터가 최고의 한류 아이돌, 슈퍼주니어의 멤버죠. 가장 가까이에서 소식을 접하는 ‘같은 업계’ 인물이다 보니, 아이돌 그룹들의 흥망성쇠를 꾀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 덕분에, 심심타파 스튜디오에 찾아올 때면 은근히 긴장하고(?) 오는 가수들도 많다고 하네요. 비주얼이 중요한 아이돌 그룹의 출연이 잦은 만큼, 심심타파는 일주일 중 대부분이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됩.. 더보기
[방현주's TALK] <스플래시>로 돌아온 신정수PD 사람의 마음을 담은 예능 신정수 PD하면, 제게 떠오르는 한 장면이 있는데요. 세시봉 설특집을 위해, 어떤 지하 스튜디오에서 연습하고 계실 때, 저도 세시봉 팬이라, 아는 작가분과 같이 갔었어요. 그때 송창식,조영남씨 등은 의자에 앉아서 연습하고 있었는데, 신정수 PD는 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음악에 완전 심취해 있더라고요. PD가 콘솔 앞에서 지휘하거나 큐를 한다던가하는 모습이 아니라, 바닥에 앉아 노래에 빠져있는 그 ‘뒷모습’이 신정수PD라는 사람을 말해준다고 생각했어요 . 세시봉 분들은 워낙 나이와 내공이 있으신 분들이고, 제가 그분들 노래를 워낙 좋아해서 방송에 어떻게 나갈까보다는,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라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출자 심정보다는 팬의 심정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더보기
[아빠! 어디가?] 캠핑 요리 베스트 3, 원조 짜파구리 레시피! 짜파구리가 맛있어지는 레시피 짜파구리는 짜장라면 ‘짜파게티’과 굵은 면발의 ‘너구리’ 라면의 조화가 포인트. 짜파게티 2봉, 너구리 1봉, 건더기 스프를 함께 넣고 끓이다 면이 익으면 약간만 남기고 물을 따라낸다. 짜파게티 스프는 2봉 모두, 너구리 스프는 느끼함을 잡을 정도로만 조절해 넣은 뒤(김성주는 반봉~1봉을 추천) 면과 스프, 올리브유를 쓱싹쓱싹 비벼내면 맛있는 짜파구리 완성! 프로그램 초반, 요리에 서툰 아빠들이 김 한 장을 제대로 굽지 못해 활활 태워버리고, 조기를 어쩔 줄 몰라 화로 속 잿더미에 던져넣고, “한 끼 대충 때우자”며 삶은 감자를 김에 싸먹이던 시절, 유독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리가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인스턴트 전문’김성주 아빠표‘짜파구리’! 춘천호 얼음캠핑 편에서 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