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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말] 유채영 DJ, 생방송 도중 눈물 쏟은 사연 때는 바야흐로 2013년 8월 24일 일요일 밤 10시 쯤. 에서는 한 청취자와 전화 연결 중이었는데요. 유기견을 기르고 있다는 이 분, 하지만 직장 사정으로 애견과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이때 유채영 DJ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10년 넘게 키운 자신의 애완견 ‘깡이’가 생각난다며 폭풍 눈물을 쏟아낸 유채영 DJ. 깡이에게 음성 편지라도 쓰라는 말에.... “사랑하는 깡이야~”를 외쳤으나, 더 이상 뒤를 잇지 못하고 대성통곡으로 마무리 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클로징 인사도 제대로 못 전하고 생방송은 끝나 버렸는데요. 나중에, 언젠가, 꼭!! 방송을 통해 깡이에게 음성편지를 전하겠다며 굳은 다짐을 하고 간 유채영 DJ. `이렇게 여린 여자인 줄 미처 몰랐다`는 게 제작진 귀띔입니다. 글/ 라.. 더보기
[심심타파] 라디오국에 `엑소` 주의보 뜨다! "미니가 다운될 수 있어요. 엑소가 나오는 날은 미리 얘기해 주셔야 해요" 얼마 전 MBC 라디오국으로 협조 요청이 왔습니다. (미니란 MBC 라디오 mini. PC와 모바일로 어디서든지 MBC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엑소는 아이돌 그룹 EXO입니다. ^^) 이게 무슨 얘길까? 알아보니 지난 8월20일 엑소발(發) 사건이 있었더군요. `신동의 심심타파`에 출연한 엑소가 남긴 `흔적들` 보시죠. ^^ 문자 메시지 5만건 돌파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유.료.문.자. 하지만 유료는 더이상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끝나기 30분 전에, 이미 5만 건을 훌쩍 넘어간 문자! 새로 고침할 때마다 쏟아지는 새 문자가 어마어마했다는 사실! 여러분 이번 달 휴대폰 요금, .. 더보기
[아이앰독도] '독도', 내 이름을 불러줘! "작은 실천으로 독도를 지킬 수 있습니다" 포항MBC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 `아이앰독도` 지난 8월 15일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포항MBC가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아이 앰 독도`는 독도의 존재를 새롭게 확인하고, 독도의 이름을 지키려는 우리의 고민을 담아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영향력이 확장되고 있는 지금, 작은 실천으로도 독도 지키기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김욱한· 최동렬 PD에게서 생생한 제작 후기를 들었다. 독도, 사이버 세상에서 홀대받는 이름 누구나 이름이 있다. 이름은 존재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소유를 나타낸다. ‘서울’은 한국의 도시, ‘도쿄’는 일본의 도시인 것처럼.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름이 너무 많아 제대로 불리지 못하는 ‘독도’가 있다. 우리가 모르는.. 더보기
[컬투의 베란다쇼] 직장인 시리즈 혹시 보셨나요? 직장인의 애환을 다룬 우스갯소리나 영화, 드라마는 참 많고도 많다. 그런데 국내 유일의 시사버라이어티, 용감무식 사회탐구쇼 `컬투의 베란다쇼`(이하 베란다쇼)가 만들어낸 명품 `직장인 시리즈`는 보았는지? 특유의 생활밀착형 아이템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베란다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9시 30분 MBC TV 앞에 앉아보라. 공감과 위트, 재미, 풍자를 진득하게 담은 우리네 사는 얘기를 짧고도 굵게 만날 수 있다. 어느덧 100회를 훌쩍 넘긴 베란다쇼의 역대 베스트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베란다쇼의 임경식 PD로부터 직접 들어봤다. 전매특허, ‘연예계’ 집중탐구 아이템 개그콤비 ‘컬투’와 배우 김정난 등 연예인들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가까운 연예계의 이모저모를 파헤치는 아.. 더보기
[통일전망대]"내가 다 봏았어요" 국내 최고 북한 전문 프로그램 `통일전망대` "내가 다 봏았어요" `봏다`라니. 이게 무슨 말? 맞춤법이 틀린 걸까. 아니다. `새벽 소동`이라는 북한 영화에 나온 말로, 남한 말로는 `빻다`라는 뜻이다. "은을 냈어요"라는 표현도 들린다. `효과를 내다`는 뜻의 북한 말. 프로그램 통일전망대 속에 나오는 `북한 말 한마디`라는 코너다. 통일전망대는 지난 1989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북한 전문 프로그램. 북한이란 소재 자체가 접근하기 힘들어 자칫 자극적인 내용으로 흘러갈 수 있다. 그러나 통일전망대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북한의 일상을 다루고 있다. 단순 보도 위주가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는 물론 주민들의 생활상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일전망대를 진행하는 김현경 M.. 더보기
[친친] 로이킴 "더 괜찮은 놈이 돼 돌아오겠습니다" 지난 8월 18일 저녁 8시. 일요일임에도 라디오 생방송 스튜디오는 북적거렸습니다. ‘로이킴, 정준영의 친한 친구’의 로이킴 DJ가 마지막 방송을 하던 날이었기 때문인데요. 5월 6일 첫 방송 이후 3개월여 간 MBC 라디오 청취자들을 찾아간 로이 킴. 긴장한 걸까. 아님 정신이 없었던 걸까. 짝짝이 신발을 신고 도착한 로이 킴. 어떻게 이렇게 온 걸까요. 워낙 편한 복장으로 다니는 스타일이지만 마지막 방송에는 색다른 모습으로 올까 기대도 했건만. 특별하긴 특별했네요. ^^ 이 날 생방송은 특별한 코너 없이 실시간 문자 사연과 노래로 진행됐습니다. 당분간은 만나기 힘들 청취자들의 소소한 이야기이기에, 모든 문자와 미니 메시지들이 반갑고 소중한 듯 했습니다. 3, 4부에는 로이킴의 라이브 음악 선물이 있었.. 더보기
[친친] 라디오에서 만나는 일일 `감성 드라마` 하루라도 놓치면 잠이 안 온다는 일일드라마의 중독성, 다들 알고 계시죠? 바로 그 일일드라마가 라디오에서도 방송되고 있습니다. 에서 들려 드리는 ‘감성 드라마’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진화(?)하는 연기력 처음 드라마가 방송된 날의 그 폭발적인 반응,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일명 ‘발연기’의 혁신이라고 불리며 ‘오그라든 손발을 펼 수가 없다’는, 혹은 ‘지금 이게 뭐 하는 건가요?’라는 반응이었죠. 로이킴, 정준영 두 DJ 모두 정식 연기에는 첫 도전이었기 때문에 본인들도 녹음하면서 얼굴을 붉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 주 한 주 거듭될수록 조금씩 발전하는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짜증을 내거나, 투덜거리거나, 평범하게 인사를 건네는 ‘생활 연기’가 자연스러워진 것이 가장 큰 변화인데요.. 더보기
[엠라대왕] 사연듣던 송 PD, 안경에 김이 서린 이유는 여의도 MBC 7층 라디오국 8스튜디오. 헤드폰으로 무언가를 듣던 송명석 PD 얼굴에 웃음이 빠르게 번진다. 뭘 들었길래? MBC 라디오에서 최근 방송된 사연과 대화 중 재미난 걸 고르고, 고르고, 고른 웃음 바이러스 가득한 사연들 20여 개였다. 송 PD는 이 가운데 자신을 가장 웃긴 사연 1개만을 엄선해 `엠라대왕` 영상물로 만들 예정이다. 엠라대왕이란 MBC가 이달 초 선보인 라디오 팟 캐스트. FM과 AM 두 개 버전의 에피소드로 제작돼, 격주로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베스트 사연으로 선정된 사연은 애니메이션 영상물로 서비스된다. AM은 '여성시대', '싱글 벙글쇼', '두시만세', ' 지금은 라디오시대', '재미있는 라디오'까지, FM은 '굿모닝 FM', '오늘 아침', '정오의 희망곡', '두.. 더보기
[그린실버] 일요일 아침에 만나는 `고향 메신저` 파란 하늘과 맞닿은 실개천이 옛 이야기를 재잘대고, 얼룩박이 황소가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울어대는 곳. 정지용 시인은 그의 시 ‘향수’에서 꿈엔들 잊힐 리 없는 고향의 아름다움을 절절히 노래했다. 언제나 따뜻한 그 곳, 고향에 대한 향수를 품고 사는 이가 비단 정지용 시인뿐이랴. 모두의 마음 속 그리운 고향을 찾아 떠나는 와 함께 고향의 맛과 멋에 빠져보자. 어린 날의 추억이 서린 내 고향이 아닐지라도, TV로 만나는 전국 방방곡곡의 고향마을들은 하나같이 정겹고, 따뜻하다. 아들 , 딸 같은 리포터들을 함박웃음으로 반기며 맛난 음식을 정성껏 차려내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힐링’ 그 자체다. 각박한 도시의 삶과 대비되는 고향의 여유로운 풍경에 흐뭇한 미소를 짓다보면, 어느새 40분이 훌쩍 지난다. 매주 일요일.. 더보기
[동물원이 살아있다] "크흥크흥 울던 호랑이가 머리를..." 시베리아 호랑이 한 쌍과 수컷 로랜드고릴라 한 마리가 ‘특별 임무’를 띠고 서울동물원으로 이사왔다. 이름하여 ‘종 번식 프로젝트’. 전 세계 동물원들이 멸종 위기종들의 이동과 합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3월 25일과 8월 12일, 2부작으로 방영된 . 종 보존의 메카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서울동물원의 변화상을 짚으며 ‘동물 복지’를 각인시킨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동희· 전영표 PD가 전하는 생생한 제작후기를 들어봤다. 이 PD는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단순 구경거리가 아니라 본능을 가지고 살아가는 생명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 ‘동물원이 살아있다’는 제목도 그런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동물원이 창경원 이래 개원 100주년을 맞은 지난 2008년에 역사적인 의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