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빠>에서 맹스타 역을 맡은 맹승지(가운데)와 감독 역할의 조해욱(왼쪽), 주연 배우 역의 홍가람(오른쪽)
"어머 언니~이, 그 가방 너~어무 예쁘다. 그거 좀 줘봐요"
맹승지가 느닷없이 한 관객에게 다가가더니 던진 말이다.
코미디에 빠지다의 <맹스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여배우의 엉뚱한 매력이 웃음을 준다.
MBC 20기 공채 코미디언 맹승지. 지난 1일 오후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맹승지 씨를 만났다. 일산 드림센터에서 생방송 섹션TV를 마치고 여의도로 급히 달려오느라 무척 바빠보였다.
맹승지는 한번 출연하기 어렵다는 MBC 예능 무한도전에 4번이나 나오면서 `떴다`.
`무도가 나은 최고의 섹시스타`라는 유재석의 멘트를 받은 맹승지.
"오빠~아, 나 몰라?"라는 말로 무도 멤버들을 혼란스럽게 하더니 천명훈에게는 "얼굴이 왜 그러세요?"라고..
정준하는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오빠 나 몰라?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맹하면서도 할 말 다하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평하기도 했다.
"일주일 중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바빠요. (코미디에 빠지다) 회의 시간도 부족해서..점심 시간에 짬을 내서 인터뷰하거나 미팅을 하고 있어요"
자신의 이름을 건(맹스타) 코너를 하는 5개월 차 신인 코미디언. "부담감이 크죠. 더 잘하고 싶고, 찾아주신 관객들, TV 앞에 계신 시청자분들께 많은 웃음 드리고 싶어요"
<코미디에 빠지다>의 `맹스타` 카메라 리허설 현장.
그렇게 떴지만 맹승지는 신참답게 큰 목소리로 인사하고, 눈물이 빠질 정도로 따끔한 지적에도 "감사합니다"라고 크게 인사한다. "선배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가르쳐 주십니다. 인기는 한순간에 꺼질 수 있는 거지만, 지속하도록 열심히 노력하려고 합니다"
맹승지가 생각하는 `코미디에 빠지다`는 어떤 프로그램일까.
"오빠, 코빠 몰라?"라며 "방송사 3사 개그 프로중에서 제일 재밌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하하. 제 친구들은 맹스타가 제일 웃긴대요."
이어 "저희 개그맨들이 으샤으샤하는 분위기에서 프로를 짜고, 또 요즘에는 웃긴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라며 녹화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맹스타의 올해 목표는 뭘까. "MBC 코미디언으로서도 제 개인으로서도 조만간 코빠 시청률이 최소 5%를 넘는게 우선 목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고는 "국장님 부장님 감독님 믿고 일을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나는 노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서둘러 녹화 현장으로 뛰어갔다.
여의도 MBC 공개홀 녹화 현장에서 포즈를 취한 `맹스타` 맹승지.
글/ 사진. 정책홍보부 류의성(esry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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