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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FM] 전현무 DJ "청취자 분들 직접 만나러 갈게요"

누군가에겐 한참 잠에 빠져 있는 시간인 아침 7시. 하지만 수많은 이들은 출근하고, 학교가고,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활기찬 시간입니다. 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위한 비타민 같은 시간! 아침 7시에서 9시를 책임지는 굿모닝 FM의 전현무 DJ를 만났습니다.

 

 

굿모닝 FM을 진행 중인 전현무 DJ.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롭게 굿모닝 FM의 진행을 맡게 된 전현무 DJ, 요즘 방송가에서 가장 바쁜 스케줄을 자랑하는 가운데 어떻게 아침 생방송 라디오까지 맡게 됐는지 궁금했습니다. 아주 부지런해야 하거든요. 게다가 포기해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전날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술자리라던가 한적하게 즐기는 심야 영화라던가 하는 것들 말이죠. 전현무 DJ는 다행히(?) 술을 잘 못 마신다고 하던데, 조금은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먼저, 굿모닝 FM 진행자의 일과를 물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시작되는 하루, 전현무 DJ의 기상 시간은 대략 아침 6시 전후라고 하는데요. 제작진과 청취자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 샤워와 머리 감기는 물론, 면도까지 꼭 하고 나온다고 합니다. 물론 추가적인 세팅까지는 어려운 관계로 거의 매일 모자를 쓰고 스튜디오에 등장하긴 합니다. 언젠가는 풀 메이크업을 한 전현무 DJ를 만날 수 있을까요? 그게 언제가 될까요?

 

아침 식사는 방송이 끝난 후 PD, 작가들과 함께 MBC 구내식당을 이용합니다. 구내식당 아침 식사는 9시 30분까지 가능해서 방송이 끝나자마자 내려가야 무리 없이 이용이 가능한데요. 푸짐하기로 유명한 구내식당의 아침 메뉴,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전현무DJ에게, ‘굿모닝 FM을 들어야 하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다른 방송사의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은 한 DJ가 오랫동안 맡아 전통이 있고 인기 있는 코너들이 있지만, 오래됐다는 느낌이 있다며 굿모닝 FM에서는 무엇보다도 신선함, 과감함을 강점으로 내세우겠다고 하는데요.

 

‘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하는’ 코너들은 절대 없을 거라고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쭉쭉 이어가고, 이것저것 하느라 시간에 쫓기기보다는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편안한 방송을 들려 드리겠다고 하네요.

 

현재 굿모닝FM에는 전국 소상공인 기 살리기 캠페인 <사장님! 힘내세요>, 학창시절 추억의 교과서를 만나보는 <공부합시다>, 청취자 고민 해결 시간 <무반장이 간다>, 궁금한 역사를 들여다보는 <남경태의 종횡무진 역사 이야기>, 홍신애 푸드스타일리스트와 함께 하는 이럴 땐 이런 음식 <굿모닝 식탁>, 그때 그 시절의 노래들과 함께 하는 <추억도 한철> 등의 코너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시끄럽지도 않은! 아침에 듣기 딱 좋은 분위기의 코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정보도 놓칠 수 없죠. 매일 김유리 리포터와 오늘의 뉴스를 간추려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늘 듣는 뉴스를 상상하시면 안 됩니다. 소식 끝에 오가는 전현무 DJ와 김유리 리포터의 팽팽한 입담이 포인트거든요. 뉴스를 듣다가 빵 터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굿모닝 FM은 DJ 위주로 갑니다!”

혹시 아침 생방송에 꼭 모시고 싶은 게스트가 있는지도 물었는데요. 굿모닝 FM은 게스트 욕심이 없다고 합니다. 워낙 발이 넓은 전현무 DJ라, 혹시 생방송에 ‘굳이’ 나오겠다고 한 게스트가 있는지도 물었지만... 짧은 대답만이 돌아왔네요. “없습니다.”

 

대신,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직접 청취자 분들을 만나러 밖으로 나가겠다는 공약을 걸었습니다. 생생한 청취자들의 목소리와 함께, 활기찬 아침의 에너지를 전국 방방곡곡에 전해 드리겠다는 굿모닝 FM! 조만간 출근길에, 등굣길에, 혹은 아침 운동 중에 전현무 DJ를 만나게 된다면 이 말씀만 건네주시면 됩니다. “굿모닝 FM 잘 듣고 있어요~!”

 

글/ 사진. 라디오국 이고운 작가(sugar3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