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세 프로그램 모두 국내 대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시사 트렌드를 이끄는 각 프로그램의 매력은
◐ 이병관 : <손에 잡히는 경제>는 이름 그대로 경제 트렌드를 손에 잡힐 만큼 친절하게 알려준다. 경제를 삶과 긴밀하게 연관시켜 제시하고, 25분 동안 경제 트렌드의 핵심과 흐름을 알차게 전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 이승희 : <세계는 우리는>은 퇴근길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하루의 이슈들을 정확하고 예리하게 분석,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하기 때문에 하루를 정리하는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 이재숙 : 지난 14년간 우리나라의 시사를 이끌어온 <시선집중>은 그 이름만으로도 큰 경쟁력을 자랑한다. ‘모든 결정은 청취자들이 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모든 주제를 선입견 없이 다루고, 대립하는 양쪽의 의견을 가감 없이 전하는 것이 원동력이다.
Q. 각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코너는
◑ 이병관 : 진행자인 이진우가 청취자의 질문에 답하는 ‘친절한 경제’ 코너에 참여도가 높다. ‘재산세는 왜 6월 1일을 기준으로 부과하나요’와 같은 가벼운 호기심에 전문적인 답변이 곁들어져 “실용성이 높다”는 호평이 자자하다.
◐ 이승희 : ‘7분간의 세계일주’와 ‘경제 이슈 인터뷰’ 코너가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국내·외의 다양한 관점을 전달하는 외신은 타 프로그램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폭넓고 깊이가 있다. 오늘 나온 국내 핫이슈도 날카로운 분석을 더해 신속하게 전한다.
◑ 이재숙 : 뉴스를 만드는 ‘집중인터뷰’ 코너가 아닐까. 이슈의 당사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날선 토론을 펼치는 만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영란법(부당청탁금지법)’과 관련한 여·야 릴레이 인터뷰에서처럼,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보기 드물게 합의점에 도달하는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Q. 시사를 라디오로 접할 때의 장점은
◑ 이병관·이재숙 : 시사는 라디오에서 더 친절하다. 그래픽 등 시각적인 정보 없이 소리로만 정보를 전해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시사·경제 정보들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데에는 라디오가 제격이다.
◐ 이승희 :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시사에 편하게 다가 설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일이나 운전을 하면서 일상의 배경음악처럼 듣고 있다가 관심 가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 되는 라디오의 접근성(?)이 시사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Q.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은 MBC’라는 新공식이 탄생했다. 그 이유는
◑ 이병관 : 청취자들과 호흡하려는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닐까. MBC라디오 시사 프로그램들에게는 청취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찾아 긁어주는 ‘시원함’이 있다.
◐ 이승희 : 표준FM의 채널 경쟁력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어느 국회의원이 택시기사로부터 “<세계는 우리는>에 나왔던 분이시네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귀띔할 정도다. MBC라디오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높은 것을 매 순간 느끼고 있다.
◑ 이재숙 : MBC라디오는 ‘중심’이 잘 잡혀 있다. 모든 PD가 끊임없이 공부하고, 한 방향에 치우치지 않으려 부단히 애쓴다. <시선집중>의 CP인 김호경 부국장님만 해도 모든 이슈에 ‘이런 방향으로 가자’가 아니라, ‘왜 그런거지?’하고 이면을 보려고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MBC만의 색깔을 만드는 것 아닐까.
Q. 청취자들에게 한마디
◑ 이병관·이승희·이재숙 : 청취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사회 이슈들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또 친절하게 전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 MBC | 남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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