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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감성· 인강'..MBC 올림픽 `3색`(色) 중계

최고의 ‘금메달’ 중계..안방 뜨겁게 달궈

 

지난 8일(한국시각) 개막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종반을 향했다. 선수들의 메달 경쟁만큼 방송사들의 중계 전쟁도 치열하다. MBC는 '명품· 감성· 인강'의 올림픽 3색 중계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최고의 캐스터와 해설자..'명품 중계'
MBC 올림픽 중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노련함과 전문성이 돋보이는 캐스터와 해설진의 기용. 김성주- 손세원(스피드스케이팅), 허일후- 김소희(쇼트트랙), 김성주- 정재은(피겨스케이팅), 한광섭· 김완태- 김민정(컬링), 김나진- 김교진(스노보드), 한광섭- 송진호· 곽송이(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로 이어지는 화려한 중계진은 최고의 '명품 중계'를 선보이고 있다.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은 개막을 앞둔 지난 3일 소치에 도착, 매일 한국 대표선수들의 연습 현장을 찾아가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장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틈 날 때마다 대본 회의와 리허설도 반복한다. 열띤 중계 경쟁 속에 MBC 중계가 단연 돋보이는 이유에는 이런 노력이 숨어있다.


'감성 중계'로 시청자와 공감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종목 중 하나는 스피드스케이팅. MBC는 김성주 캐스터와 손세원 해설위원의 '감성 중계'가 진가를 발휘하며 승기를 잡았다.


지난 11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이상화 출전)에서 MBC는 18.5%(TNmS,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로 경쟁사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도 20.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2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모태범, 이규혁 출전)는 17.5%의 높은 시청률,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는 19.3%를 기록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규혁 선수의 마지막 레이스 중계에서 눈물을 끌썽거리는 김성주 캐스터와 손세원 해설위원.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획득 장면에선 김- 손 콤비도 기쁨과 흥분을 이기지 못하는 국민이었다.


김- 손 콤비의 '감성 중계'는 특히 선수 못지않은 ‘불꽃 투혼’을 보여준 김성주 캐스터의 역동적인 중계에서 빛이 났다. 


여자 500m 경기에서는 이상화 선수가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목이 터져라 혼신의 힘을 다해 응원했고, 이규혁 선수의 마지막 1000m 레이스에서는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상황 전달을 뛰어넘어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살아있는’ 중계를 펼친 두 사람에게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중계의 군계일학”이라고 호평했다.


여자 컬링..최초의 '인강 중계'
MBC의 여자 컬링 중계 역시 화제의 중심이었다. 특히 김민정 해설위원의 명쾌하고 친절한 해설은 '컬링'이라는 생소한 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김 해설위원와 함께한 한광섭, 김완태, 김정근 등 캐스터들은 경기 규칙은 물론 경기에 사용되는 스톤의 소재부터 가격까지 알려주는 세심한 중계를 펼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인강(인터넷 강의) 중계’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중계가 아니라 인강을 보는 줄 알았다” “조목조목 콕콕 찍어서 설명해 주는데, 컬링 필기시험을 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등 의견을 남기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재밌고 알기 쉬운 '인강 중계'를 선보인 김민정 해설위원과 한광섭 캐스터(사진 위). 생동감 넘치는 멘트로 호응을 얻은 김소희 해설위원과 허일후 캐스터(사진 아래).

중계진의 활약으로 지난 12일 저녁 7시부터 중계된 스웨덴과의 예선전은 11.9%(TNmS,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3일 밤 12부터 중계된 러시아와의 경기는 심야시간이지만 6.4%라는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이 밖에도 허일후 캐스터와 김소희 해설위원이 활약한 쇼트트랙 중계 역시 손에 땀을 쥐는 생동감 넘치는 멘트와 정확한 판단력이 돋보이는 독보적인 해설로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소치 동계올림픽. MBC는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과 환희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 올림픽의 감동을 끝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글. 정책홍보부 장예원 (mbcweekly@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