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시사매거진 2580> ‘MBC 시사정신’ 이어간다

 

MBC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이 올해로 방송 20주년을 맞았다.

1994년 2월 27일 첫방송된 <시사매거진 2580>은 매주 3개의 아이템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와 비리를 고발하고, 시사 현안에 대한 탐사보도에 앞장서며 MBC의 건강한 시사정신을 대변해왔다.

지난 2일 방송된 20주년 특집방송 1부 ‘갈등사회, 어떻게 풀 것인가?’편에서는 ‘갈등’과 ‘대립’이 일상어가 되어버린 2014년의 대한민국을 집중조명했다.

 

7만 6천개의 인터넷 댓글과 15만 3천 건의 SNS 글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갈등 유발 단어’를 분석하는 등 한국 사회에 만연하는 갈등의 실체와 해결책을 함께 고민했다.

 

방송 20주년을 기념해 1994년생 시청자 김하연 양을 섭외, 취재에 참여시킨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김대수 씨와 함께 각종 시위 현장을 찾은 김 양은 “우리 사회의 갈등의 골이 생각보다 훨씬 깊어 놀랐다. 국회가 사회 통합에 앞장서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오는 9일에는 2부 ‘2580 20년, 대한민국 20년’ 편을 통해 <시사매거진 2580>에 비친 한국 사회의 변천사를 짚고, 방송에 등장했던 인물들을 수소문한다. 일요일 밤 11시 1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