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FM4U의 DJ들이 2014년 새해를 맞아 재능을 기부한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나선 것이다.
배철수와 성시경, 박경림, 정지영, 전현무, 김신영 등 MBC FM4U(91.9MHz) DJ 13명은 목소리 재능 기부를 통해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한다.
오디오북은 이병률 작가의 여행 산문집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이 작가는 MBC 라디오 [음악도시]에서 오랫동안 원고를 집필했고, 현재는 시인이자 여행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 작가도 책의 일부를 낭독했다.
정지영 DJ는 “방송원고와는 다른 감성이 묻어있는 글이다 보니 낭독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디오북은 한번쯤 꼭 참여해보고 싶었던 일인 만큼 의미 있고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 김정관 부장은 “이번 오디오북 제작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MBC 라디오만의 특색 있는 재능기부로 자리잡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BC FM4U의 DJ들이 참여한 오디오북은 점자 도서관에 기증되고, 시각장애인들에 한해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디오북의 일부는 2014년 1월 1일(수) 오전 10시, 신년특집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를 통해 방송된다.
글. 정책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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