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BC Contents

국내 최고 북한 전문 프로그램 <통일전망대> 새단장

지난 1989년 처음 방송을 시작해 25년 동안 국내 최고의 북한 전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통일전망대>. 새로운 코너들이 생기고, 오승훈 아나운서가 MC로 합류했다. 최신 정보와 전문성, 재미를 더해 풍성해진 <통일전망대> 현장 속으로.

 

지난 18일 오후 2시 MBC 매직스튜디오. 25년째 <통일전망대>를 진행해 온  김현경 통일방송연구소장이 등장했다. 김 소장의 옆에는 오승훈 아나운서와 통일방송연구소 김혜성 기자가 있었다. 그동안 김 소장 혼자서 프로그램을 이끌어 오다가 든든한 조력자들이 합류했다.

 

이날 녹화에서는 11월 16일 북한의 ‘어머니날’에 대해 다뤘다. 김 기자는 카드와 꽃을 선물하는 어머니날의 풍경, 입양한 아들을 잘 길러낸 어머니의 이야기 등 북한 뉴스에 담긴 어머니날의 이모저모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이어 “어머니날은 충성심 강한 인재를 양성하는 어머니를 조명해, 사회 단결을 모색하려는 북한 정부의 의도가 숨겨져 있는 기념일”이라고 분석했다.

 

 

<통일전망대>를 진행하는 김혜성 기자와 김현경 소장, 오승훈 아나운서.


이처럼 김 기자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등 살아있는 이야기로 현장성을 높였고, 오 아나운서는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북한의 다양한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했다.


<통일전망대>는 출연진이 보강됐고, 콘텐츠 면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밝아진 컴퓨터 그래픽으로 보도 프로그램 같던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망대 브리핑’ 코너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북한의 최신 동향을 전하고, ‘人(in) 한반도’코너에서는 통일을 그리며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톡톡 북한이야기’코너에서는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북한 주민들의 삶을, ‘북한말 한마디’코너에서는 북한에서 즐겨쓰는 말과 의미를 소개한다.


<통일전망대>는 북한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제작진과 전문 모니터 요원들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북한의 정책부터 주민들의 일상까지 두루 짚어내며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탈북자들의 기억에 의존하는 타매체의 북한 관련 프로그램과 달리, 조선중앙TV 등 현지 콘텐츠를 철저하게 분석해 풍성한 자료를 기반으로 설득력 높은 그야말로 ‘품격이 다른’ 정보를 제공한다.

 

 

 

북한학을 전공한 자타공인 최고의 북한 전문 기자인 김 소장은 “<통일전망대>는 북한 관련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북한’이라는 소재에 심리적인 거부나 선입견이 있을 수 있어 그간 큰 변화를 시도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신의 정보와 고도의 전문성, 재미를 두루 갖춘 알찬 콘텐츠로, 딱딱한 보도 프로그램의 이미지를 벗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오늘’과 한반도의 ‘미래’를 깊이있게 통찰하는 <통일 전망대>는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2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글. 정책홍보부 남유리(mbcweekly@mbc.co.kr)

 

<미니 인터뷰: 오승훈 아나운서>

 

 

Q.<통일전망대> MC를 맡은 소감은?
A.<통일전망대>는 2011년 10월 입사해 처음으로 맡은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인지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은 친근한 느낌이 든다. 다만 당시는 한 코너를 진행했는데, 지금은 프로그램 전반을 맡게 돼 더욱 큰책임감을 느낀다.

 


Q.진행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있나?
A.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고 한다. 시청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별도로 공부를하지 말라는 것이 김현경 소장님의 조언이지만, 어느 정도는 알아야 궁금한 점도생기고,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또한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진행하기위해 힘쓰고있다. 지금까지 줄곧 뉴스를 진행해왔던 터라, MC로서는 이번이 첫 발걸음이다. 밝은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목소리 톤을 높이고 표정을 다양하게 하는 등 유연함과 부드러움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Q.앞으로의 포부는?
A. 시청자들에게 북한을 보다 친근하고 편안하게 보여주겠다. 또한 <통일전망대>가 검증된 정보와 재미를 모두 담는 알찬 프로그램이 되도록 MC로서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