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밖 TV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하는 <해피타임>. 지난 2005년 1월 첫 방송 이후 9년 째 행복한 일요일 아침을 책임지는 <해피타임>의 매력속으로.
11월 24일 아침 8시, <해피타임>이 445번째 ‘초특급 웃음 파티’를 열었다. 호스트는 ‘찰떡 궁합의 본좌’ 9년차 MC 박수홍과 최은경. 여기에 배우 이광기와 모델 김새롬, 개그맨 김인석,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가 합세해, 50여 명의 현장 방청객과 전국 시청자들의 배꼽을 간질였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라지만, <해피타임>만큼은 아무 것도 몰라도 부담 없이 웃을 수 있는 무한 예능”이라는 것이 MC 박수홍의 설명. 이날 방송 역시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프로그램을 전 방위로 훑으며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잔뜩 쏟아냈다. <해피타임>이라고 하면 “NG!”라는 짤막한 외침에 배시시, 멋쩍은 웃음을 흘리는 배우들의 얼굴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대표 코너인 ‘NG 스페셜’외에도 여러 코너들이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깝게 놓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알짜배기 장면들만 모아 보여주는 ‘간추린 TV’, 촬영 현장을 찾아 궁금했던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TV 속 궁금타파’, 매력적인 감초 연기로 드라마를 빛낸 조연들을 집중 조명하는‘색다른 극장’,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MBC의 역대 명작들을 회고해보는 ‘명작극장’.
이날 ‘간추린 TV’에서는 <기황후>의 주인공 ‘기승냥’(하지원)이 여자임을 들키는 절체절명의 순간과, <사랑해서 남주나>에서 ‘순애’(차화연)를 향한 절절한 순애보를 시작한 ‘현수’(박근형)의 모습, <아빠! 어디가?-효 특집> 속 5인5색 부성애를 재치있게 정리해 보여줬다. 2005년 방영된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명품 조연 ‘안성댁’(박희진)의 러브 스토리를 재구성한 ‘색다른 극장’도 ‘대박’이었다. 백치미 넘치는 뱀파이어 ‘켠’(이켠)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던 MC와 패널들이 각자의 웨딩드레스 합성 사진을 공개한 토크 시간도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했다.
NG(No Good)의 유쾌함은 물론 프로그램 속 다양한 ‘New &Good’ 포인트를 발견하는 재미까지, <해피타임>과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일요일을 열어보자.
글. 정책홍보부 홍혜미(mbcweekly@mbc.co.kr)
미니 인터뷰: MC 박수홍· 최은경
"볼 꼴, 못 볼 꼴 다 본 진짜 식구"
“이제는 호흡이 잘 맞는다는 말도 지겨울 정도”라는 박수홍과 최은경은 서로를 “볼 꼴, 못 볼 꼴 다 본 진짜 식구”로 소개했다. <해피타임>의 전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두 MC, 박수홍· 최은경과의 유쾌한 수다.
Q. <해피타임>의 창단 멤버로 9년을 함께 해왔는데?
A. 박수홍(이하 박)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보니 제작진도, 패널도, 시청자도, 모두 다 식구처럼 느껴진다. 식구들의 근황을 확인하며, 활기찬 일요일 아침을 여는 기분이 참 좋다. 제목처럼 누구에게나‘해피타임’을 선사하며 꾸준히 사랑받길 기대한다. 우리도 송해 선생님을 목표로 열심히 진행해 나가겠다(웃음).
A. 최은경(이하 최) 100회, 200회 때는 드레스도 챙겨 입고, 요란한 자축 세리머니도 했는데, 언젠가부터 수치에 연연하지 않게 되더라. 녹화일이 토요일이라 주말을 포기하는 아쉬움도 컸지만, 이제 주말을 돌려줄 테니 <해피타임>을 놓으라고 하면, 절대 ‘해피’하지 않을 것 같다. 소박하고 행복한, 내 일상이니까.
Q. 두 사람 중에서는 누가 NG를 잘 내나?
A. 박: 최은경이 워낙 웃음이 많아 NG를 곧잘 내는 편이다. 얼마 전에는 본인이 직접 콩트를 짜오고도 웃음을 참지 못해 수차례 시도 끝에 결국 포기하더라.
A. 최: 박수홍이 너무 진지하게 의사 연기를 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웃음). 콩트가 실패해 아쉬웠는데 ‘NG 퍼레이드’로 방송이 됐더라.
Q. <해피타임>의매력은 무엇인가?
A. 박: 코너별 개성이 뚜렷하고 짜임새도 탄탄하다. 인기 프로그램의 엑기스만 모아 보여주는 ‘간추린 TV’와 지나간 명작들을 회상하는 ‘명작극장’을 강력 추천한다.
최: 굉장히 트렌디한 프로그램이다. 족집게 과외처럼 MBC 프로그램들의 최신 동향을 짚어줘, 나처럼 제 때 TV를 챙겨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딱이다. 주인공들에게 가려졌던 조연들의 이야기를 다루는‘색다른 극장’ 코너도 신선하다.
Q. 시청자들께 한 마디?
A. 박: 이불 속에서 편안하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쭉 같이 가고 싶다. 변함없이 사랑스러운 ‘일요 애인’이 될 테니, 내치지 마셨으면 한다.
A. 최: 여러분의 호응이 큰 힘이 된다. 방청도 오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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