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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김차동 DJ] ‘골든마우스’, 평생의 꿈 이뤘다!

MBC블로그 2013. 10. 30. 17:51

이종환, 김기덕, 강석, 이문세, 김혜영, 배철수, 최유라의 뒤를 잇는 여덟 번째‘골든마우스’가 탄생했다. 지난 20년간 한결같은 목소리와 열정으로 전북도민들의 아침을 깨워온 전주MBC <FM모닝쇼>의 김차동 DJ를 만났다.

 

 

10월 18일 늦은 밤, 전주 한국소리 문화의 전당 야외공연장. ‘<김차동의 FM모닝쇼> 20주년 그랜드 쇼 & 골든마우스 시상식’을 찾은 1만 여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이날의 주인공인 DJ 김차동의 이름을 연호했다. 뜨거운 환호 속에서 환한 미소로 무대에 오른 김차동은 “지난 1993년 10월 18일, 처음 <FM모닝쇼>의 마이크를 잡은 날로부터 꼭 20년이 흘렀다. 전북도민 여러분께서 변함없는 애정으로 지켜주시고 키워주셨기에 오늘과 같은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앞으로 더욱 유익한 방송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의 여덟 번째 ‘골든마우스’ 수상자가 됐다. 20년 이상의 라디오 진행 경력을 가진 방송인에게 수여하는 MBC 라디오의 ‘골든마우스’는 20년이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청취율, 제작진의 평가, 프로그램 기여도 등을 반영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대학 재수 시절 음악방송 DJ로 출발해 어느덧 30년째 전문방송인의 길을 걷고 있네요. <FM모닝쇼>가 기대 이상의 승승장구로 20년을 꽉 채운 덕분에 제 평생의 꿈이었던 ‘골든마우스’도 수상하고, 개인적으로 감회가 참 새롭습니다. 단일 DJ가 단일 방송을 20년간 진행한 기록은 지역방송사상, 또 아침방송사상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지역민들을 위한 소박한 방송을 모토로 그저 열심히, 즐겁게 마이크 앞에 서 왔을 뿐인데 제 능력에 비해 너무나 큰 행복을 돌려받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늘 기쁜 마음으로 매일 아침을 열겠습니다!”


매일 아침, 마이크 앞에‘서’왔다는 김차동의 말은 100% 사실이다. 그는 5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한 시간씩 조깅을 하는 것은 물론, 스튜디오 내에도 운동 기구를 갖춰 부산히 움직이며 몸과 정신, 맑은 목소리를 깨운다. ‘방송은 몸(체력)으로 하는 것’이라는 지론 때문이다. 게다가 생동감을 전하기 위해 줄곧 선 채로 방송을 진행한다고 하니, ‘악바리’라는 별명이 이보다 적격일 수가 없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매일 아침 7~9시, 전주MBC FM을 통해 방송되는 <FM모닝쇼>는 방송 첫해부터 20년째 전북지역 청취율 1위를 굳건히 지켜왔다. 지역 아침방송으로 15%에 육박하는 놀라운 청취율을 끌어내는 비결은 뭘까.


그는 “전북권 라디오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출근길 교통 상황 제보와 지역 문화 뉴스를 도입하는 등 수도권 위주의 중앙방송과 차별화되는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으려고 노력한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제작진에 공을 돌렸다. 하지만 애청자들이 꼽는 프로그램의 진정한 인기 비결은 DJ인 그의 부단한 성실함과 인간미다. 주말에도 생방송을 고집했던 방송 초기부터 최근까지 20년 간 결방 한번 없었던 그의 방송 사고는 단 하루, 전날 밤 감기약을 먹고 잠들었다가 7분 가량 지각을 한 것이 전부라고.

그는 또 매일 사연이 당첨된 4~5명의 청취자들에게 선물과 함께 손 편지를 써 보내는‘아날로그 DJ’로도 유명하다. “과거 군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로 부터‘생일을 맞은 아들에게 꽃바구니를 보내 달라’는 사연을 받고 꽃바구니와 함께 직접 편지를 써 보냈는데, 출소 후 저를 찾아와 고마웠다며 큰절을 하더라고요. 그 뭉클함이 잊히지 않아 계속 손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면서 나를 낮춰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좋은 DJ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과 풍부한 상식을 갖춘, 또한 그것을 방송에 오롯이 녹여내는 DJ로서 <FM모닝쇼>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차동의 황금빛 입담이 있기에, 전북도민의 출근길 아침은 오늘도 눈부시다.


글. 정책홍보부 홍혜미(mbeweekly@mbc.co.kr)

 

 

2 Comments
  • 프로필사진 박동선 2013.11.01 07:39 저도 고등학교 다닐 때 스쿨버스에서 김차동의 FM모닝쇼 들으면서 성장했고 지금도 회사다니면서 아침에 모닝쇼듣고 출근합니다. 덕분에 활기차게 아침을 열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김차동 고등학교 선배님의 골든마우스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년간 방송사고 1번이라니 정말 대단하네요, 앞으로도 활기찬 방송 부탁드립니다^^*
  • 프로필사진 전주 2014.10.06 13:26 한명의 청취자로서 지방방송의 열약한 상황속에서도 20년동안 아침방송을 진행하신 김차동씨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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