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술독에 빠진 남편 VS 사과밭에 빠진 아내... 밀양 얼음골 노부부이야기

MBC(사장 김장겸)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술독에 빠진 남편 아내는 사과밭을 지킬 수 있나’ 편이 방송된다.

 

경상남도 밀양시. 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에 77세 동갑내기 김수호, 김옥숙 부부가 살고 있다.

 

10년 전, 남편이 고생했다며 선물한 사과밭에서 농사지으며 노년을 보내고 있는 아내에게 남은 유일한 고민은 ‘술과 사랑에 빠진 남편’.

 

틈만 나면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는 남편. 나이 탓인지 더위 탓인지, 최근에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하는 날이 늘어 아내의 걱정은 늘어만 간다.

 

‘내 돈 주고 산 사과밭을 내 놓으라’는 투정까지 부리는 남편의 금주를 위해 숨바꼭질하는 아내의 이야기는 오늘 밤 9시 30분 <리얼스토리 눈>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