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의학 드라마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
드디어 내일(10월 9일) 지금껏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의학드라마가 막을 올린다.
의학 드라마의 명가(名家) MBC의 <메디컬 탑팀>. 국내 최초로 세브란스 병원의 자문과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
메디컬 탑팀의 세트장은 어마어마하다. 중환자실과 응급센터, 수술실 등 국내 최고 병원을 옮겨왔다고 해도 믿을 만큼 초대형이다.
최고 스케일답게 1천 여 평 규모다. 세트장 제작과 소품 지원 비용 등에 모두 4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초대형 의학드라마 메디컬 탑팀 세트장 제작 뒷얘기들을 차례로 싣는다.
빨간색, 오렌지색, 청록색, 연두색.
메디컬 탑팀 세트장을 구성하는 4가지 주요 색이다.
각각 색마다 제작진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색을 정하는데 다른 드라마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김도훈 감독이 매우 섬세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심했음을 엿볼 수 있다.
위급함을 보여주는 응급실의 레드.
에너지와 치유를 상징하는 메디컬 탑팀의 오렌지색.
안정과 힐링을 의미하는 중환자실의 청록색.
소생을 나타내는 수술실의 연두색.
이 중에서도 컬러를 결정하는데 제일 오래 걸린 색상은 연두색이었다고 한다.
"공간의 컬러를 감독님과 협의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특히 연두색은 김 감독님께서 직접 선택하셨어요. 결정도 가장 늦게 됐죠. 자연의 색이라고 불리는 연두색이 사실은 생사를 넘나드는 수술실 환자들에겐 가장 필요하다는 겁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나이선 미술감독의 설명이다.
세트장엔 최고급 의료기기들 외에도 최고급 가구인 비트라(VITRA) 가구 제품이 눈에 띈다. 스위스 최고가구 브랜드로, 유명 글로벌 가구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품을 비트라를 통해 내놓을 정도로 세계적인 가구회사다.
메디컬 탑팀이라는 특별한 인물군인 만큼 작업 환경도 최고여야 한다는 제작진의 판단 아래 추진된 것이다. 비트라 코리아로부터 협조받은 가구만 해도 수억원 대라는 후문.
화려함보다는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비트라의 디자인이 젊은 탑팀 의사들의 성격과 딱 맞는다는 제작진의 판단이다. 회사 측에서도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호의적인 입장으로 최고의 의학드라마 세트장 지원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나 미술감독은 "의사분들이 근무하고 싶은 병원 업무 공간의 판타지를 충족하는 공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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