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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가르고, 땅을 뒤흔들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모터스포츠 중계의 선두주자 MBC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3년 연속‘F1 코리아 그랑프리’중계를 맡은 MBC는, 감각적인 영상과 흥미진진한 해설로 3일간 펼쳐진 환희와 감동의 드라마를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했다

 

 

 

20년의 중계 노하우 녹이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에서 올 시즌 14번째 F1 경기가 펼쳐졌다. 본사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중계를 맡아 20년간 축적해온 모터스포츠 중계 노하우를 여실히 보여줬다.


스포츠국은 40여 명의 스태프를 투입해 연습 주행, 예선전, 결승전으로 이어진 3일간의 치열한 레이스와 박진감 넘치는 현장의 분위기를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했다. 작년에 이어 이성배 아나운서가 캐스터를, 가수 겸 카레이서인 김진표와 이영배 감독이 해설위원을 맡아 전문적이면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카레이싱의 묘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스포츠 매거진>의 안방마님 이재은 아나운서도 4일 펼쳐진 연습주행에서 이성배 아나운서와 함께 공동캐스터를 맡아, 지축을 흔드는 머신(경주용 자동차)들의 엔진소리,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 찬 관중석 등 현장의 분위기를 실감나게 전했다.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 경기에는 총 11개팀, 22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세바스티안 페텔, 마크 웨버, 페르난도 알론소, 젠슨 버튼, 루이스 해밀턴 등 최고의 드라이버들이 참가해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순간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 냉혹한 승부 끝에 올 시즌 내내 독주를 이어온 세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이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은 2번의 세이프티 카 상황, 마크 웨버의 머신 화재, 세르히오페레스(맥라렌)의 머신 앞바퀴 펑처 등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연이어 발생해 더욱 흥미진진했다. MBC 중계석은 이러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실감나는 묘사와 상황 설명으로 관전의 재미를 높였으며, 선수와 팀 간 교신, PIT(머신의 정비와 기록을 측정하는 곳) 상황등을 자세히 설명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앞장서다
국내에서 F1은 아직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니다. 다소 복잡한 룰과 어려운 전문 용어들, 그리고 팀과 선수들의 히스토리는 물론 머신들의 히스토리까지 알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011년부터 F1 중계를 맡아온 본사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대중의 눈높이에 정확히 맞춘 중계를 선보였다. 영암대회 이전에 열린 3개의 F1 시리즈(벨기에, 이탈리아, 싱가포르)를 중계해 시청자들의 사전 이해도를 높였으며, ‘F1은 드라마다’라는 테마로 올 시즌 F1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영상물을 자체 제작해 기대감을 높였다. ‘너의 위기가 나에게는 기회가 되고, 내가 영웅이라면 너는 패자가 되어야하는, 비정하지만 순수한 F1은 드라마다’라는 강렬한 메시지와 감각적인 영상은, 팬들은 물론 F1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시청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또 선수들의 알력싸움 등 흥미진진한 뒷이야기와, F1을 소재로 한 영화 이야기 등 일반 대중들도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을 중계에 녹여‘친절한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회 2일째인 5일에는 영암에서 <쇼! 음악중심>을 생방송해 사전 분위기 확산과 홍보에 앞장섰다.

 

 


2011년부터 3년 연속 해설위원을 맡은 김진표는 “F1은 인생에 꼭 한번은 봐야하는 스포츠라고생각한다. 내 해설을 듣고 단 한 명이라도 관심이 생긴다면 그것으로 행복하다”는 소감을전했다.


스포츠국은 “MBC는 1990년대부터 온· 오프로드 경기 및 창원F3 등의 중계로 모터스포츠 중계의 선두주자로 활약해왔다. 3년 연속 중계로 F1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조금은 높아진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 정책홍보부 장예원(mbcweekly@mbc.co.kr), 사진. 사진팀 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