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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시즌4] 결혼 앞둔 선남선녀의 필수 프로그램!

피아니스트 윤한-배우 이소연,
가수 정준영-배우 정유미 두 커플 영입

 

2008년 봄, '가상 결혼'이라는 기발한 콘셉트로 MBC 예능에 새바람을 몰고 왔던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관찰예능’의 시초이자 '결혼장려 프로그램’의 선두 주자로 오랜 세월 식지않는 인기를 과시해 온 <우결>. 

새로 영입한 알콩달콩 두 커플로 '결혼적령기 남녀의 필수 시청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선혜윤PD, 윤한, 손나은, 정준영,정유미, 박창훈 PD(왼쪽부터)


지난 11일 일산 드림센터에서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날은 지난 9월 7일 방송에서 감동의 프러포즈로 해피엔딩을 맞은 조정치-정인 커플과, 아쉬운 이별로 눈물샘을 자극한 정진운-고준희 커플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커플이 소개되는 자리. 

 

정유미-정준영 커플   이소연-윤한 커플


모두의 기대 속에
서 등장한 새 커플은 피아니스트 윤한(31)-배우 이소연(32), 가수 정준영(25)-배우 정유미(30) 커플이었다. 비교적 예능 노출이 적었던 네 선남선녀의 조합에 간담회장의 분위기는 한껏 고무됐다.

 

선혜윤PD


<우결 4>의 새로운 수장이 된 선혜윤 PD는 " '우결마을'을 그대로 사용하고, 기존 커플인 태민-나은이 잔류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시즌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6년차 프로그램의 식상함을 덜고 '리얼함'을 보강하기 위해 치열한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캐스팅의 경우, 결혼정보회사의 마음가짐으로 커플 매칭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약 30명의 후보자들을 1대 1로 인터뷰하며 진정성 있는 결혼 생활을 꾸려갈 수 있는 남녀 스타들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결혼에 대한 진솔한 감정을 카메라 앞에서 오롯이 펼쳐낼 수 있는 남녀, 진심으로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는 결혼적령기 남녀를 우선순위로 캐스팅했다는 것. 심사숙고를 거쳐 선정된 네 남녀가 보여줄 현실적이고 진지한 결혼생활의 이모저모에 관심이쏠렸다.




'로맨틱' '4차원' '첫사랑' 3색매력에 푹~

 

 


새로운 두 커플은 지난 9월 14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기자간담회에서 "여성스럽고 매력적이다. 무한한 보호본능을 불러 일으켜 신기할 정도"라며 이소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던 윤한은 첫 만남에서 즉흥곡 '연'을 연주하고, 손수 요리를 하는 등 로맨틱한 모습으로 이소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반면, 에너지 넘치는'상남자'연하남과 파이팅 넘치는 쾌활한 연상녀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정준영과 정유미의 첫만남은 유쾌했다.




트럭에 숨어 있다가 정유미가 다가오면 문을 열고 나가 멋들어진 노래를 들려주려던 정준영은, 더위에 지쳐 꾀죄죄해진 모습으로 트럭을 탈출(?)해 정유미로부터 "싼티난다"는 혹평을 들어야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정말 재미가 없는 스타일이다"(정준영) "그야말로 희한하다"(정유미)며 서로에게 맹공격을 퍼부었던 두 남녀는 이처럼 방송에서도 지루할 틈 없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아슬아슬한 '밀당'을 보여줬다.


 






스무 살 무렵 풋풋한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하
며 조심스럽게 핑크빛 무드를 조성해온 태민-나은 커플은 더 많은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게 됐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나은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함께하다보니 점점 각별해지는 것 같다"며 태민에 대한 깊어진 감정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아니나 다를
까, 9월 14일과 21일 방송에서는 부쩍 자연스러워진 스킨십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철벽남, 철벽녀로 불리며 순수하고 수줍은 만남을 이어온 두 아이돌 스타가 서로에게 익숙해지면서 솔직하고 달콤한 로맨스에 빠져드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함께 설레었다.









"가상커플, 실제부부됐으면"


선혜윤 PD는 "진정성이라고 하면 실제 커플을 떠올리지만, 실제 커플은 사실 '가상 결혼'이라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와는 맞지 않는다. 시작은 가상이었더라도, 방송을 통해 서로의 매력을 발견하고 가까워지면서 연애나 결혼을 고려하게 된다면, 그것이 곧 프로그램이 표방하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두 커플이 실제 커플, 나아가 실제 부부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나와 전혀 다른 타인을 통해 긍정적
으로 발전해가는 나를 발견하는 것, 든든한 '내편'을 갖는 것, 둘이라서 더욱 행복한 것, '결혼'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우결 4>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10분에 방송된다.


글. 정책홍보부 홍혜미(mbcweekly@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