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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프로그램의 ‘절대지존’ <출발! 비디오 여행>

프로그램 속으로:: <출발! 비디오 여행> 국내 영화 프로그램의 ‘절대지존’

햇수로 23주년을 맞은 <출발! 비디오 여행>이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매력을 콕~ 집어내는 알찬 구성으로 ‘영화 프로그램의 1인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출발! 비디오 여행>의 매력을 살폈다.

 
영화보다 더 재미있다!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되는 <출발! 비디오 여행>은 1993년 10월 <비디오 산책>이라는 타이틀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국내 최초 영화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길을 개척해 온 지도 20여 년. 오래도록 쌓아온 내공을 기반으로 알찬 구성과 위트 있는 멘트를 뽐내며 ‘일요일에는 <출발! 비디오 여행>’라는 공식을 이어오고 있다.

 

<출발! 비디오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각 영화가 지닌 재미를 극대화한다는 점이다. 공통분모가 있는 영화 두 편을 번갈아 보여주는 ‘영화 대 영화’와 기막힌 소재나 내용을 생동감 있게 전하는 ‘기막힌 이야기’는 그야말로 프로그램의 쌍두마차. ‘기-승-전’을 깔끔하게 짚어내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두 코너는 내레이션을 맡은 김경식(영화 대 영화)의 개그감과 김생민(기막힌 이야기)의 입담이 곁들어지며 영화를 맛깔스럽게 전한다.

 

깊이와 풍성함을 두루 갖춘 <출발! 비디오 여행>표 ‘기획코너’의 활약도 눈여겨볼만하다. ‘본격 사심 방송’ ‘신 스틸러(Sceen Stealer)’를 주제로 니콜라스 홀트,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등 작가들이 뽑은 매력 있는 배우들의 작품, 배역, 외모, 옷맵시 등을 낱낱이 파헤치며 주관적인 취향을 나누는가 하면, ‘재미로 본 배우들의 흥행 법칙’을 주제로 ‘옥상 신이 있어야 한다’(정우성), ‘외국어를 하면 흥한다’(류승룡) 등의 다소 허무맹랑한 주장을 설득력 있게 담으며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출발! 비디오 여행>의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내레이션에 등장하는 단어와 똑떨어지는 여타 영화의 장면들을 임팩트 있게 끼워 넣는 ‘깨알’ 편집을 선보이는 가하면, 한 유명 CF를 연상시키며 류승룡을 ‘TV를 틀면 우리가 어떤 민족인지 알게 해주는 남자’라고 소개하며 국내 최초의 영화 프로그램다운 독보적인 위트를 뽐낸다. 프로그램 곳곳에 내공과 센스를 드러내며 일반 시청자들은 물론, 영화 마니아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유의 맛깔스러움으로 영화의 진면목을 200% 보여주는 <출발! 비디오 여행>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홍보국 남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