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 첫 녹화 현장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 첫 녹화 현장을 가다
폭염과 열대야 날릴 시원한 예능
오는 8월 23일 금요일 밤 10시, <파이널 어드벤처>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국내 최초 다이빙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 스플래시는 네덜란드에서 첫 전파를 탄 후 세계 20여 개국에서 리메이크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폭염과 열대야를 한 방에 날릴 시원한 예능, 스플래시의 첫 녹화 현장을 찾아갔다.
지난 8월 9일 일산 고양체육관 실내수영장. 10m 높이의 다이빙대가 눈에 들어왔다. 관객들은 “저기서 어떻게 뛰어내려?” “진짜 무섭겠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이버와 싱크로나이즈 선수 등이 펼치는 화려한 오프닝쇼가 진행됐다. MC를 맡은 신동엽과 전현무가 출연진과 심사위원, 예선 경기 규칙을 소개했다. 조별 예선에서 1위를 한 도전자는 바로 본선 진출, 꼴찌는 탈락. 1위와 꼴찌를 제외한 나머지 도전자들은 재대결로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최종 결과는 전문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점수를 반영해 결정한다.
다이빙대에 선 클라라.
도전자들이 3m, 5m, 7.5m, 10m 중 자신이 뛰어내릴 높이를 선택하고 도약을 준비할 때, 관객석에선 숨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고요했다.
팽팽한 공기를 가르며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리고 입수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초. 이를 위해 더 높은 곳에서, 더 아름다운 자세로 몸을 던지는 도전자들의 모습에 관중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모두 25명의 출연자 중 이날 A조 예선 경기를 치른 도전자는 조은숙, 임호, 샘 해밍턴, 권리세, 여홍철, 클라라 등 6명.
클라라는 연습 중 입은 부상으로 인해 도전 목표를 낮춰야 했지만, 직접 경기용 수영복을 디자인하는 등 넘치는 의욕으로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진짜 사나이>에서 활약 중인 샘 해밍턴의 군복 디자인 수영복도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별명이 ‘호주 물개’였다고 밝힌 샘은 100kg가 넘는 몸무게에도 반 바퀴나 회전하는 입수 자세에 도전했다.
시원한 배경과 화려한 수중쇼, 짜릿한 입수 장면 등 많은 볼거리가 있는 스플래시.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사람’이다.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0m의 다이빙대. 도전자들은 여기서 ‘자신과의 외로운 승부’를 펼친다. 시청자들은 도전자들의 입수를 보며 스릴과 통쾌함을 느끼지만, 도전자들은 두려움과 싸워야한다.
아이돌, 배우, 개그맨 등 모두 25명의 스타들은 왜 자신의 한계에 도전장을 던질까. 스플래시를 감상하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여기에 있다. 프로그램은 단순히 다이빙 자체가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출연자 개개인에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목표다.
스플래시에서 인터뷰 중인 샘 해밍턴(사진 왼쪽)과 신동엽(사진 오른쪽)
치열했던 만큼 짜릿한 스릴이 넘쳤던 이날 예선에서 아쉬운 탈락을 한 도전자는 누구일까. 또, 기대 이상의 ‘명품 입수’를 보여준 도전자는 누구일까. 모든 결과는 8월 23일 10시, 스플래시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정책홍보부 이소현 (mbcweekl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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