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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PD

"충격· 감동· 연민의 70분"..<곤충, 위대한 본능> "벌들의 싸움을 딸아이와 가슴 졸이면서 봤습니다"(이혜영) "5살 아들과 봤어요. 꿀벌이 너무 불쌍해 슬펐어요"(지수경) "곤충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가슴 떨리긴 처음입니다"(손명자) 지난 달 29일 방송된 MBC 창사 52주년 다큐멘터리 . 방송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 올라온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거대한 자연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 장수말벌과 꿀벌의 생사를 건 싸움은 전투기가 출동하는 장면을 연상시키며 그야말로 압권이었다는 평가다. 그야말로 "충격과 감동, 연민의 70분이었다"는 평가다. 이걸 과연 어떻게 촬영했을까라며 제작진에 대한 칭찬부터 웅장한 배경 음악, 배우 이승기의 차분한 중저음의 내레이션에 대해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다시보기 클릭 장수말벌과 꿀벌의 혈투,뒤영벌과 남가뢰, 홍날개의 뒤틀린 인.. 더보기
<곤충, 위대한 본능④> "아이들이 꼭 봤으면" 미니 인터뷰: 연출맡은 김진만 MBC PD "곤충, 위대한 본능은 우리 아이들, 학생들이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금요일 밤에 방송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MBC 창사 5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은 김진만 PD의 얘기다. 11월 29일 밤 10시에 1부, 12월 6일 밤 10시에 2부가 방송되는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안에 멸망한다고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말했죠. 이 프로그램을 통해 꿀벌 등 우리 주위 곤충들은 그냥 벌레가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소중한 구성원이고 한 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곤충이 없으면 숲도 존재할 수 없다. 4억년 동안 인간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견뎌온 것이 곤충. 그들이어떻게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았는지 그 지혜와 본.. 더보기
<곤충, 위대한 본능①> 장수말벌도 `깨갱` "장수말벌과 장수풍뎅이가 싸우는 거 보셨어요? 장수말벌이 장수풍뎅이에게 `싸대기`를 맞더니.." 오는 29일(금) 밤 10시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을 만든 김진만 PD의 얘기다. "장수말벌이 침을 쏴도 소용이 없어요. 그만큼 장수풍뎅이가 단단합니다. 장수말벌 앞으로 다가가더니 패대기를 치더군요. 결국 장수말벌은 도망갔죠" 말벌에 쏘여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일어날 정도로 말벌은 위험한 존재다. 특히 장수말벌은 맹독성이 꿀벌보다 최대 500배나 강하고, 침도 수십번 쏠 수 있다. 그러나 장수풍뎅이는 단단한 껍질과 날카로운 큰 턱으로 상대를 던져 버려 `갑충류의 제왕`이라 불린다. 김 PD는 "사람에게도 공포 대상인 장수말벌이 장수풍뎅이에게 맞아 도망치니 한편으론 통쾌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의 제작 기.. 더보기
<곤충, 위대한 본능②>"타타타"..갑자기 헬기 소리가 나더니 "타타타타..갑자기 오른쪽에서 헬리콥터 굉음이 들리더라구요. 머리가 흔들리는가 싶더니 순간 따끔했습니다" 11월 29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창사 52주년 특집다큐멘터리 . 지난 여름 장수말벌을 취재 중이던 김정민 PD. 장수말벌이 다가오는 줄도 모를 정도로 촬영에 집중하다가 머리 오른편을 장수말벌에 쏘였다. 제작진 본진은 장수말벌 집을 촬영 중이었다. 장수말벌이 좋아하는 검은색을 피하기 위해 하얀색 방충복 등으로 중무장한 상태였다. 김 PD는 말벌 집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 메이킹 필름(촬영, 제작 과정을 담은 기록 영상)을 만들고 있었다. 촬영에 몰두하다보니 방충복을 입지 않았다는 사실을 깜빡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급히 인근 병원으로 긴급후송된 김 PD. 독 때문에 얼굴 전체가 부어올랐지만.. 더보기
<곤충, 위대한 본능③>우리가 몰랐던 곤충 이야기 "여섯뿔가시거미, 남가뢰"..우리가 몰랐던 곤충 얘기 "거미줄을 철퇴처럼 돌려 사냥하는 거미, 벌에 올라타야 살 수 있는 곤충..참 신기했습니다.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볼 수 없었던 곤충들의 이야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는 29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창사 52주년 특집다큐멘터리 . 연출을 맡은 김진만 PD의 말이다. 김 PD가 말한 거미는 `여섯뿔가시거미`다. 거미는 보통 거미줄을 쳐서 먹이를 사냥한다. 그러나 이 거미는 거미줄 뭉치를 철퇴처럼 돌려 사냥한다. 벌에 올라타야 살 수 있는 건 `남가뢰`라는 곤충이다. 남가뢰 애벌레는 꽃술에 숨어 있다가 뒤영벌이 꽃에 왔을 때 사력을 다해 올라타야 한다. 벌집에 가서 기생하면서 사는 곤충이기 때문이다. 주변에 있지만 보이지 않았던 곤충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