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의 유혹에 빠지다 ‘날것’의 유혹에 빠지다 한 달에 스무날 정도를 해외에 있어 회사에서 얼굴을 보기 힘든 김준현 PD. 비행기 티켓을 볼 수 있느냐는 부탁에 ‘마일리지 적립이 안되는 저가 항공사 티켓이라 모두 버렸다’고 답한다. 촬영지 답사를 마치고 귀국한 그를 붙잡고, 스릴 넘치고 웃기지만 살짝 ‘짠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에피소드1 “그럼 우리 고향으로 갈까요?” 네팔은 더 이상 오지가 아니다. 모든 마을에 트레킹 코스가 깔리고, 관광객들로 붐볐다. 현지인들도 관광객을 익숙해 했다. 새로운 곳을 찾고 싶었다. 현지 운전기사가 “우리 고향은 어때요?”라고 물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차부터 돌렸다. 비포장도로를 한참 달렸을까. “고향은 어떻게 생겼나요?”라고 묻자, 기사는 “저도 가본지 10년 됐어요”라며.. 더보기 이전 1 ··· 232 233 234 235 236 237 238 ··· 15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