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통신] 24시간이 모자라는 올림픽 방송단 숨 가쁘게 돌아가는 올림픽방송단의 하루 지난 10일 낮 12시 40분(한국시각 오후 5시 40분), 소치 올림픽파크 내에 위치한 IBC MBC룸은 숨 막히는 긴장감과 느긋한 자신감이 묘하게 뒤섞여 흐르고 있었다. 잠시 뒤면 동계 스포츠의 전통적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이 펼쳐지기 때문이었다. 경기장 중계석에 앉은 허일후 캐스터와 김소희 해설위원이 오프닝 멘트를 최종 점검했다. 전날 밤 늦은 시각까지 쉼 없이 중계 대본을 맞춰보고서도 당일 아침 식사를 같이 하며 최고의 중계를 위해 머리를 맞댄 두 사람이었다. MBC의 중계는 독보적이다.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은 매일 대표선수들의 훈련장을 찾아가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장 상황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경기가 없는 날에도 자료 검색과 대본 회.. 더보기 이전 1 ··· 1360 1361 1362 1363 1364 1365 1366 ··· 15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