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 있는 뉴스’ 친철함이 통했다!
2013년 봄, MBC뉴스의 경쟁력 제고와 새로운 포맷 개발의 사명을 띠고 첫발을 내디뎠던 <이브닝 뉴스>가 값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더니, 올해 첫 주에는 4%를 넘어섰다.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데에는 ‘뉴스 코멘테이터’와 건강 관련 코너 도입 등 색다른 시도가 밑거름이 됐다. MBC뉴스의 ‘테스트베드(Test Bed)’가 되겠다는 포부로 다양한 실험을 거듭하며 ‘친철한 뉴스’를 넘어 ‘호소력 짙은 뉴스’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는 것.
<이브닝 뉴스>만의 호소력 있는 콘텐츠는 단연 ‘이브닝 이슈’다.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코너인 ‘이브닝 이슈’는 하루의 주요 키워드를 다루는 10분 분량의 뉴스 꼭지로, 기존 1분 30초가량의 뉴스 꼭지를 통합하고 재구성해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과 숨겨진 이면, 다각적인 시선까지 두루 담는다.
지난 8일에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과 백화점 VIP 고객의 주차요원 폭행 사건을 ‘갑의 횡포’로 묶어 다뤘다. 여기에 드라마 <호텔킹>과 <전설의 마녀> 등 드라마 속 갑의 횡포를 함께 제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한편, 각종 설문과 자료화면, 판넬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 강한 뉴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브닝 뉴스>의 이진희 주간뉴스부장은 “‘이브닝 이슈’ 코너가 방송될 때마다 시청률이 계단식으로 수직 상승하는 것은 물론 각 콘텐츠들이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많이 본 뉴스, 관심 있는 동영상으로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친절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MBC뉴스의 미래 경쟁력을 찾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우리의 경쟁력은 톱니바퀴 팀워크”
<이브닝 뉴스>가 지금처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들이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린 상태에서, 각자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스튜디오 밖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김수정 차장과 성지영·조효정·이지선·김정인 기자,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주는 박선영 메인 앵커와 어려운 뉴스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김대호 아나운서, 유선경 앵커에 이르기까지, 팀원 모두가 프로그램의 주역으로서 맹활약 중이다.
그중에서도 성지영·조효정·이지선·김정인 기자는 최고의 공신으로 꼽힌다. 보통의 뉴스처럼 이름도, 목소리도 나오지 않지만 매일 불가능에 도전하며 ‘이브닝 이슈’의 명품 콘텐츠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네 기자는 “데스크나 PD, 각 부의 취재 기자들이 생산한 기사와 축적된 자료들을 정리하면서 부가적인 부분을 더했을 뿐”이라며 보도국 전체의 역량이 집결된 덕분에 최근과 같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발로 뛰어 취재를 할 수 없는 아쉬움도 있지만, 아이템에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색다른 뉴스를 제시하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청자들과의 공감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선영 메인 앵커는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기탄없이 제시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팀 분위기야말로 <이브닝 뉴스>가 가진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따끈따끈한 날것의 뉴스를 긴 호흡으로 심도 있게 보도하며 <이브닝 뉴스>만의 흡인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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