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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의 특별기획! '전설의 보컬'을 만난다

MBC블로그 2014. 11. 3. 16:40

MBC 라디오<정준영의 심심타파>에서 음악 듣기 좋은 계절, 늦가을에 딱 어울리는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야, <전설의 보컬> 특집!

 

말 그대로 대한민국 보컬계의 살아있는 전설, 가창력으로는 따라올 자가 없는 것만 같은 그런 분들을 모시는 시간을 3주 연속으로 마련한 건데요. 이 특집의 첫 시작을 끊은 주인공은 누구였을까요?

 

대한민국 가요계에 23년 전 첫 등장해서, 한없이 올라가는 4옥타브 가창력을 선보인 남자들의 노래방 우상! K2 김성면씨 였습니다.

 

 

청재킷에,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심심타파 스튜디오를 찾은 K2 김성면씨! 준영DJ는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던 분이라며 신기하다는 소감을 전했는데요. 김성면씨는 '첫 시간에 저를 불러주셔서 영광이다' 라는 너무~나 겸손한 첫인사를 하셨습니다.

 

이 전설의 보컬과 함께 하는 자리에, 전설의 보컬이 '되고 싶어 하는' 신예 보컬 두 분도 초대되었는데요. 히든싱어에서 신승훈, 조성모의 모창으로 유명해진 분들, 신인그룹 '더 히든'의 지노, 성현씨!

 

지노씨는 김성면씨와 마주하자, '꼭 한번, 살아가면서 만나보고 싶었던 분이다. 떨어서 말을 잘 못하겠다'는 정말 긴장 가득한 소감과 함께 '노래방에 가면 김성면씨의 노래를 꼭 부른다'는 교과서같은 멘트가 술술 나오더라구요.

 

여기에 준영DJ가 덧붙여서, 뭔가 현실감이 없다고 감탄을 계속 덧붙이자 후배들의 얘기가 귀여웠던 김성면씨.. '내가 박물관에 있어야 될 것 같냐'며 훅을 날리셨고, 준영DJ는 '바로 그런 느낌!' 이라며 제대로 받아쳐 큰웃음을 이끌어 내고 말았습니다~

 

 

 

전설의 보컬이 출연한 만큼, 라이브!!! 절대 빠질 수 없죠? 죽기 전에 노래방에서 꼭 불러봐야 할 노래로도 꼽히는 <그녀의 연인에게>, <유리의 성>을 자정 넘은 시간에 라디오에서 울려퍼지는 고품질의 고음! 최고의 라이브를 듣고 많은 심타 가족들이 '전율이 느껴진다', '역시 김성면' 하며 감동의 메시지를 속속들이 전해왔습니다.

 

 

비하인드 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요.

 

김성면씨가 한참 활동할 때인 90년대는 가수들이 지금처럼 방송에 많이 출연할 때가 아니라 의도치 않게 얼굴없는 가수가 됐다, 작사는 실화도 있지만 영화에서 많이 영감을 얻기도 한다, 피노키오의 보컬이 바로 본인이었는데, 사람들이 피노키오와 김성면을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아서 <사랑과 우정사이>를 부른 사람이라는 걸 모를 때가 많아서 슬프다(...) 등등, 다양한 얘기가 있었고요.

 

청취자들이 보내주신 김성면씨와 얽힌 추억담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노래를 따라하다가 성대결절이 왔다는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스토리부터 ㅎㅎㅎ 대학 시절, 나를 짝사랑하던 소심한 남자가 생일에 선물한 노래테잎이 바로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였다는 소소한 에피소드도 나왔네요.

 

라이브도 듣고, 추억담도 듣고, 조근조근 얘기도 나누며 어느새 훌쩍 흘러간 한 시간. 김성면씨는 오늘 정말 훈훈한 자리였다며, 편안하게 대해 주셔서 방송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셨고, 더 히든의 지노, 성현씨는 선배님의 라이브를 바로 앞에서 들을 수 있었던 꿈만 같은 시간이고 영광의 자리였다며,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전설의 보컬은 다음 주까지 계속 방송되는데요. <가질 수 없는 너>를 부른 뱅크 정시로 씨와 <Endless>의 주인공 플라워 고유진 씨가 출연할 예정입니다.

 

아~ 이름만 들어도 노래방으로 달려가고 싶어지는 두 분 아닙니까? 또 어떤 명곡을 이 야심한 밤에 라이브로 쩌렁쩌렁 들려 주실지 기대하면서... 계속해서 심심타파와 함께 해 주세요!

 

MBC 라디오국 이고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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