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5월 12일, TV 부분 개편을 실시했다. 사회적 의제와 국민적 관심 이슈를 선점하고, 변화하는 시청 트렌드에 발맞춰 시청자들의 편의와 제작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일부 프로그램을 신설·이동시킨 이번 조정은 ‘1등 MBC’를 향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언니가 돌아왔다> <이슈를 말하다> 신설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기대 만발’
MBC TV 편성이 일부 조정됐다. <뉴스데스크>의 주중과 주말 앵커를 박용찬-배현진, 박상권-이정민 앵커로 교체하고, 마감뉴스인 <뉴스24>에 성경섭 앵커를 기용하는 등 ‘MBC의 얼굴’을 새롭게 매만지는 것으로 TV 개편의 시작을 알린 MBC가 지난 12일, 일부 프로그램을 신설·이동하고, 방송 시간을 확대·축소하는 부분 조정을 실시했다.
우선 사회적 의제 설정 기능 강화를 위해 두 편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지난 13일 첫방송된 <재취업 프로젝트-언니가 돌아왔다>는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제공, 안정적인 노동시장 형성에 기여하는 ‘건강한 프로그램’의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차미연 아나운서와 임윤선 변호사, 배우 윤해영이 MC를 맡은 <언니가 돌아왔다>는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12시,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대한민국 ‘언니’들에게 새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10분~8시에 방송될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는 도식적인 찬반 토론의 구도를 뛰어 넘어 사회적 현안과 이슈를 경쾌한 분위기에서 깊이 있게 진단하는 ‘신개념 시사진단 프로그램’을 추구한다. <일등의 기술> <마음을 비우면 얻어지는 것들> 등을 저술한 김상운 논설위원실장이 MC를 맡고, 정치인, 교수, 변호사 등 각계각층의 전문 패널들이 출연해 한 주를 뜨겁게 달군 각종 이슈들의 이면과 맥락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국민적 관심사인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중계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도 감행했다. 토요일 밤 1시 10분에 방송되던 <스포츠 매거진>을 <월드컵 특집 스포츠 매거진>으로 꾸며 토요일 밤 12시 35분에 전진 배치한 것. 월드컵 기간까지 한시적으로 편성해 ‘월드컵 붐’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다.
방송 시간 조정, 제작·시청 편의 도모
시청 흐름과 제작 효율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엿보인다. 토요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돼온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는 오는 17일부터 방송 시작 시간을 10분 앞당기고 러닝타임을 10분 연장해 경쟁 프로그램과의 정면 대결에 나선다. 앞서 방송되는 <쇼! 음악중심> 역시 기존보다 10분 빠른 오후 3시 50분에 전파를 탄다.
월요일 낮 12시 20분을 지켜온 <TV 속의 TV>는 주말 프로그램까지 아우를 제작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화요일 오후 2시로 자리를 옮겼고, <자원봉사 희망프로젝트-나누면 행복>과 <장애인 희망프로젝트-함께 사는 세상>은 제작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함께 사는 세상 희망프로젝트-나누면 행복>으로 통합돼 매주 수요일 밤 1시 10분부터 65분간 시청자들과 만난다. 또 일요일 오전 7시 10분에 방송되던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는 오는 15일부터 <도전! 발명왕>이 폐지된 목요일 오후 6시 20분으로 이동해 고향의 온정을 널리 알린다.
본사 아카이브를 적극 활용할 신설 교양 프로그램 <시간여행 그땐 그랬지>도 기대를 모은다. 자료화면과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근·현대사 속 사건·사고와 사회적 이슈를 되짚어보면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잔잔한 향수를, 현대인들에게는 훈훈한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땐 그랬지>는 오는 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5시 50분에 방송된다. 또 슈퍼주니어 김희철-곽설부(대만)와 샤이니 키-야기 아리사(일본), 두 국제 커플의 아기자기한 로맨스를 그리는 대표적인 자회사 연계 콘텐츠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시즌2>가 오는 17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시 35분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 밖에 <문화사색>은 월요일 낮 12시 20분, <통일전망대>는 화요일 오후 1시 20분으로 정규 방송 시간을 앞당겼으며, 토요일 낮 12시 10분에는 <무한도전 스페셜>이 편성돼 시청자들에게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하게 됐다.
MBC는 시청자들의 생활 리듬과 시청 트렌드를 고려해 기타낮·심야시간대 프로그램들의 편성도 일부 조정, 시청자 중심의 방송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 MBC 홍보국 홍혜미(mbcweekl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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