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Здравствуйте!"
(즈드랏스부이쪠 : 안녕하세요!)
소치 동계 올림픽이 이제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헉! 벌써? 난 아직 올림픽 즐길 준비도 안 됐는데~~!"
...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소치 다이어리>와 함께라면 그런 걱정은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올림픽을 더 재밌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여기 다~ 있으니까요~ 호호호
오늘은! 소치 동계올림픽을 빛낼 우리나라 선수들을 소개해 드릴 텐데요!
우리나라는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키, 봅슬레이, 컬링 등 13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66명(기존 64명에서 스키점프의 강칠구, 최서우 선수가 추가로 승선하며)의 선수가 출전하게 됩니다. 우리 선수들은 지난 23일, 태릉선수촌에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결단식을 갖고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는데요. 금메달 4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로 오는 2월1일 러시아 소치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소치를 빛낼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을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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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2연패를 확신하고 있는 상황! 김연아 선수는 2월20일(한국시간)부터 이틀 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금빛연기를 펼칠 예정인데요. 김연아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소냐 헤니(1928·1032·1936)와 카타리나 비트(1984·1988)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여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남게 됩니다. 김연아 선수는 부담감 보다는, 마지막 올림픽을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연아 선수! 2연패를 하면 더욱 좋겠지만!
부담 갖지 말고, 마지막 무대를 마음껏 즐기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열심히 응원할게요~♥"
연아 선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 박소연, 김해진 선수!
1997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번 올림픽에서 두 선수는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쇼트프로그램 24위 안에 드는 것이 1차 목표라고 합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빈자리를 대신해 한국 피겨의 미래를 짊어질 박소연, 김해진 선수의 선전을 기대하겠습니다!
"지난 2010 밴쿠버 올림픽 당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합작하며
스피드 열풍을 일으켰던 주인공들! 기억하시죠?"
이상화 선수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에서 8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무려 4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최고의 페이스로 '빙속여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그런가하면 한동안 부진으로 금메달 후보에서 제외됐던 모태범 선수도 최근 월드컵에서 500m와 1000m 2관왕에 오르며 올림픽 2연패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네덜란드의 크라머 선수의 실격으로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승훈 선수 역시 다시 한 번 기적의 레이스에 도전합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이승훈, 모태범 선수를 제가 직접 만나고 왔는데요.
메달에 연연하기보다 올림픽 무대를 마음껏 즐기고 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올림픽에서 귀여운 세리머니로 주목을 받았던 모태범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아주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의 설욕을 노리고 있는 1000m에서 "금빛 세리머니" 꼭 볼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파이팅!
한국인 최초로 6회 연속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이규혁 선수!
한국 선수 가운데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6차례 올림픽을 경험하게 된 선수는 이규혁 선수가 유일하다고 하는데요. 1978년생 말띠인 그는 '청마의 해'에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남자 500m와 1000m 등 두 종목의 출전권을 확보한 이규혁 선수는 마지막 올림픽을 마음껏 즐기고 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무서운 상승세로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으로 떠오른 심석희 선수!
토리노 올림픽 3관왕의 주인공 진선유 선수의 뒤를 이어 다관왕을 노리고 있는데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500m, 1000m, 1500m, 3000m 계주 등 전 종목 메달 석권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축 선수였던 노진규 선수가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면서 남자쇼트트랙에 악재가 겹치고 있는 상황. 무서운 신예로 떠오른 신다운 선수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습니다. 꾸준히 월드컵 등 국제무대에 참가하며 실력을 닦은 신다운 선수는 2013년 2월 독일에서 개최된 2012~2013시즌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는데요. 여러 악재를 극복하고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에서 한국의 쇼트트랙 새로운 기둥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다운 선수는 최고의 라이벌로 떠오른 안현수 선수를 의식하지 않고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선수로 꼽히는 김호준 선수! 지난달 월드컵 대회에서 9위를 기록하면서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톱10에 올랐는데요. 세계랭킹 16위까지 끌어올리며 소치올림픽에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김호준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는데요. 소치를 넘어 평창에서의 메달사냥을 노리고 있습니다.
스노보드의 샛별 이광기 선수도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면서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는데요. 마지막 국제대회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를 밞게 된 것 만으로 기쁘고 행복하다는 모굴스키의 신성 최재우 선수!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스키 역대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르며 월드컵 시리즈 모굴 부문에서 '올해의 신인상'(FIS)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지난해 여름에는 '도마의 신' 양학선에게 공중 동작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차근차근 올림픽을 준비해왔습니다. 만약 최재우 선수가 소치에서 모굴 종목의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공중 3회전을 성공한다면, 처음으로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최재우 선수가 떠오르는 신성이라면 서정화 선수는 한국에 모굴스키라는 종목을 알린 선수입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의 윤채린에 이어 모굴스키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는데요. 첫 동계올림픽에서 서정화는 예선 21위에 그쳐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행 티켓을 간발의 차로 놓쳤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토비 도슨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기량이 더욱 성장했는데요. 서정화 선수의 목표는 올림픽에서 신기록을 선보이는 겁니다. 공중에서 2회전을 도는 콕세븐! 여자선수들이 좀처럼 시도하지 않은 기술이라 성공만 한다면 제대로 어필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100% 기량을 발휘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엄마 선수'로 유명한 이채원 선수가 네 번째 동계올림픽에 출전합니다.
'설원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종목이지만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종목 중 하나인데요. 그동안 동계체전에서 이채원선수가 딴 금메달만 무려 51개! 임신 9개월까지 훈련을 소화했다고 하죠? 같은 여자로서 너무나 자랑스럽고 대단합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그녀의 목표는 30위권 진입이 목표! 하지만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채원 선수와 함께 생애 첫 올림픽을 준비 중인 황준호 선수!
크로스컨트리의 샛별, 황준호 선수는 태극마크를 단지 4년 만에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되었습니다!
"소치를 넘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까지 꿈꾸고 있는
이채원, 황준호 선수! 두 선수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알파인 스키는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종목이지만 동계올림픽을 대표하는 종목 중 하나인데요. 알파인 스키의 에이스 정동현 선수가 메달에 도전합니다! 정동현 선수의 이번 소치올림픽 목표는 알파인스키 전설 허승욱 선수가 세웠던 역대 최고기록! 21위를 뛰어넘는 거라고 하는데요.
정상급 선수들도 자주 실수를 범하기 때문에 치고 들어갈 틈이 생길 수 있는 종목이라고 하네요. 1/100초를 다투는 경기다보니 실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실수를 하지 않는 게 관건이겠죠. 정동현 선수는 그동안 올림픽에 나갈 때마다 운이 따라주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제 기량을 꼭 다 발휘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동계올림픽 썰매삼총사가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넘어 소치 올림픽에서 반란을 꿈꾸고 잇는데요.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최다인 8개 종목에서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트랙이 없어 아스팔트위에서 훈련을 하고, 썰매가 없어 다른 나라 선수들의 썰매를 빌려가면서 훈련을 해온 우리 봅슬레이 대표 팀은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서 남자 4인승이 첫 출전한지 4년 만에 전 종목 출전권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썰매종목 중 가장 체감속도가 높은 스켈레톤에도 기대되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스켈레톤을 시작한지 불과 1년여 만에 국제대회를 휩쓸고 있는 윤성빈 선수!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윤성빈 선수의 활약도 주목해 봐야 하겠죠?
그런가하면 누워서 타는 썰매인 루지도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출전을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썰매 불모지의 설움을 딛고 힘찬 도전에 나서는 우리 썰매종목 대표팀! 소치와 평창을 거쳐 큰 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올림픽을 향한 우리 선수들의 위대한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인데요!
소치에서 꼭 빛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66명의 자랑스러운 우리 태극전사들 사랑합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글. 이재은 아나운서
편집. 정책홍보부 이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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