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 전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시청률 꼴찌는 안 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던
안정환 위원의 말은 현실이 됐고,
경기가 거듭될수록 MBC 월드컵 중계의 성과는
커지고 있습니다.
MBC 월드컵 중계를 더욱 빛내주고 있는
국내 중계팀을 만났습니다.
Q1. 국내 중계팀의 역할이 궁금합니다.
현지 파견 인원이 모든 경기를 중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국내 중계팀이 관심이 덜 한 경기를 중계하고, 프리뷰, 하이라이트 방송 등도 담당합니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현지 영상에 MBC만의 색을 입혀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배철수의 축구캠프> <미러볼>의 '월드컵&조이'처럼 단순한 경기력 비교 외에 인문학적인 정보를 줌으로써 타사와 차별화를 시켰습니다.
Q2. 이번 월드컵 중계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어떤 점이었나요?
감스트와 안정환 해설위원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MBC 축구는 재밌다’는 것을 어필했습니다.
안 위원의 경우, 특유의 입담을 장점으로 부각시키면서도, 그 뒤에 숨겨져 있던 축구 지식과 전문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그 이미지를 일관되게 가져간 것이 주효했습니다.
Q3. 그동안 중계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스포츠'하면 'MBC'였는데, 시청자가 외면할 수 있다는 현실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월드컵의 성과가 더욱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타사와 더욱 격차를 벌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 입니다.
MBC 월드컵 중계를 위해 국내 중계진 뿐 아니라,
러시아 현지에서도 피나는 노력을 하며
남은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정근 캐스터는 "한국 경기 다음 날은 항상
해설진 3명 모두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왔다"며
현지 중계석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고시생처럼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공부를 했다"며,
"축구 영상을 보고 선수들 자료도 정리하며
정말 바쁜 시간들을 보냈지만,
그래도 '자료를 더 준비했었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그 동안의 중계 준비에 대한
노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처음 선보인 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이어지고 있는
MBC 축구 경기 중계의 전매특허
'축구는 네모다'.
때론 재치 있게,
때론 묵직하게..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며
하루 경기의 마무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통해 본
MBC 중계진의 '네모'는 무엇이었고,
그 탄생 비화는 무엇인지,
중계팀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여러분에게,
축구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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