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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세태 반영"..시청자 공감 줄이어

 

'워킹맘, 육아대디' 시청자 폭풍 공감..자체최고시청률 기록!

 

“돈 없는 사람은 애기도 못 낳겠네요”


‘워킹맘, 육아대디’가 맞벌이 부부와 육아로 고민하는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3회만에 자체최고시청률 9%(TNMS 수도권기준)를 기록했다.


MBC 일일특별기획 '워킹맘, 육아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 3회에서는 계획에 없던 둘째가 생긴 이미소(홍은희 분)가 아이를 맡아줄 어린이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치 않은 임신소식에 불안해했던 미소는 초음파 사진을 직접 보며 임신 6주차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미소와 재민(박건형 분)은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게 많지만 서로를 독려하며 문제 해결방법을 찾아 나선다.

재민은 미소에게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연계해서 쓰라고 하지만 미소는 경력단졀녀가 되기 싫다며 영유아를 받아주는 국공립 어린이집 찾기에 나서고, 재민은 엄마 해순(길해연 분)에게 아이를 맡아달라고 부탁하지만 단번에 거절당한다.

 


어린이집 찾기에 나선 미소는 대기자만 4천명이 넘고, 지금 신청해도 2~3년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다는 소식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결국 아이를 돌봐줄 이모님을 찾지만 수고비가 200만원에 달한다는 소리에 “돈 없는 사람은 애기도 못 낳겠네요.”라며 자조 섞인 한숨을 내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에서는 임신했다는 이유로 퇴사압박까지 들어와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극 말미에는 인사발령 승진대상에서 누락된 미소가 과장으로 승진된 주예은(오정연 분)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짓는다.  

 

시청자들은 "같은 워킹맘으로서 마음이 아프다" 맞벌이 부부의 모습이 잘 나타냈다" "우리 실태를 보여줘서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