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드라마의 힘! 시청률 상승세의 <엄마>
주말드라마 <엄마>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진정한 가족애와 아름다운 황혼의 사랑을 그리며 ‘청정드라마’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엄마>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봤다.
엄마와 자식들의 상큼발랄 가족로맨스
주말드라마 <엄마>(연출 오경훈·장준호, 극본 김정수)는 “효도는 셀프”라고 외치면서도 “유산은 받겠다”는 철없는 자식들에 대해 엄마 ‘윤정애’(차화연)가 펼치는 유쾌한 복수극을 담은 드라마이다.
최근 정애의 통쾌한 복수가 예고되며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는 <엄마>는, 지난 20회에서 자식들이 자신의 재혼을 빌미로 돈을 챙기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애가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자식들의 잘못을 늘 사랑으로 감쌌던 정애였기 때문에 배신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을 터. 이에 정애는 “가족들과 떨어져 있겠다”며 시골로 내려간 상황이다.
한편 감옥에 들어갔던 동생 ‘김강재’(이태성)를 도우려다 직장을 잃게 된 ‘김영재’(김석훈)는 결국 다른 회사를 구하지 못했고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정애와 ‘엄회장’(박영규)의 로맨스도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서로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둘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명품 배우들의 불꽃같은 열연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은 <엄마>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윤정애’ 역을 맡은 차화연은 베테랑 연기자다운 깊은 내공을 선보이며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애절한 눈물 연기는 물론 자신을 속인 자식들에 분노해 미친 듯이 집기를 부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돋게 할 정도였다.
호탕한 성격의 사업가인 ‘엄회장’ 역을 맡은 박영규의 열연도 빛난다. 특히 박영규는 정애의 마음을 얻기 위해 조심스레 다가서는 엄회장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 보는 이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정애의 장녀인 ‘김윤희’ 역의 장서희는 부지런하며 남동생들에게 형 같은 누나지만 스스로 인생에 억울한 게 많다고 생각하는 성격의 캐릭터를 200% 소화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김석훈과 이태성, 홍수현을 비롯한 여러 배우들의 호연도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엄마>는 매주 토·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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