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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시청률의 견인차 [여자를 울려] 거침없는 상승세! 시선을 사로잡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주말 시청률의 견인차 <여자를 울려>

거침없는 상승세! 시선을 사로잡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극 후반부를 달리고 있는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지난 12일 방송

 에서 자체최고시청률  22.7%(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한데 이어, 19일 방송에서 22.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시청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여자를 울려>의 활

 약상을 짚었다.

 


반전에 또 반전, 지루할 틈 없는 스토리

 

총 40부작으로 기획된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연출 김근홍, 극본 하청옥)가 후반부를 달려가고 있음에도 매회 화제를 낳으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는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되는 스토리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극 초반 ‘정덕인’(김정은)과 ‘강진우’(송창의)의 절절한 연애담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면, 최근에는 죽은 줄만 알았던 강회장 일가의 첫째 아들 ‘강진한’(최종환)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은 것이다.

 

그간 강진한은 청년 시절 물에 빠지는 불의의 사고로, 결혼을 약속했던 ‘나은수’(하희라)를 두고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 12일 방송에서 기억을 잃은 채 덕인의 밥집 앞에서 붕어빵을 파는 모습으로 등장해 극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진한의 등장으로 남편 없이 홀로 아들을 키우며 호시탐탐 우진F&T를 넘보고 있는 나은수와, 젊은 시절 그녀를 연모하는 마음이 큰 나머지 한 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형을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강진명’(오대규) 등 강회장 일가에 새로운 파장이 예상된다.

 

여기에 아들의 죽음에 사랑하는 남자의 아들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이별을 맞이한 덕인과 진우의 안타까운 사랑도 시선을 끈다. 초반 남편의 외도 사실로 힘들어하던 덕인을 위로하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이, 또 다시 찾아온 시련 앞에 끝내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명불허전 명품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열전

 

캐릭터를 200% 소화해내는 배우들의 열연 역시 극의 흥미를 더한다. 전직 여형사 역할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덕인 역의 김정은은, 아들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고 폭풍 오열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아들이 학교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가해자인 ‘강윤서’(한종영)를 찾아가 “내아들을 살려내라. 그 어린 것이 어디 때릴 곳이 있었냐”고 울부짖는 김정은은 아들을 잃은 어머니 그 자체였다.

 

이후 19일 방송에서는 친모인 ‘박화순’(김해숙)이 아들의 죽음을 무마하는 조건으로 돈 봉투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최악도 이런 최악이 없어. 무슨 자격으로, 무슨 염치로, 당장 내집에서 나가요”라고 분노하며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연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아들의 치기 어린 실수로 덕인과 이별을 앞두고 있는 강진우 역을 맡아, 매회 가슴 절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 샘을 자극하는 송창의의 농도 짙은 순애보 연기도 백미다. 송창의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사랑꾼’으로 불리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나은수 역을 맡은 하희라의 악역 변신과 ‘최고의 스타’인 극중 배역에 맞춰 매회 화려한 의상과 시원시원한 직설 화법으로 사랑받고 있는 ‘최홍란’ 역의 이태란의 연기변신도 눈에 띈다.

 

특히 하희라는 겉으로 보기엔 지적인 재벌가의 첫째 며느리지만,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검은 속내를 감추고 있는 나은수를 백분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애증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리고 있는 <여자를 울려>는 매주 토·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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