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기분 좋게 따뜻한 제주도 청정로맨스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연출 박홍균·김희원, 극본 홍정은·홍미란)이 10회 시청률 11.3%(TNmS, 수도권 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회 따뜻한 힐링을 전하는 <맨도롱 또똣>의 명장면을 짚어봤다.
알콩달콩 ‘밀당’ 로맨스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제주도에 레스토랑을 차린 ‘백건우’역의 유연석과, 열심히 살지만 뜻대로 되는 게 없는 ‘이정주’역 강소라의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8회에서 정주는 건우가 자신을 불치병 환자로 오해해서 잘해줬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건우는 정주를 꼭 끌어안고 “나 계속 네 거야. 너 죽을 때까지 네 거 해”라고 대답해 시청자의 마음을 떨리게 했다.
‘밀당’을 이어갔던 러브라인은 10회에서 청신호가 켜졌다.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속상했던 정주는 “이제 네가 아무리 우겨도 안 져줄 거야!”라며 당당한 척 했고, 건우는 “네가 안 질 수 있을까?”라며 기습 키스를 해 앞으로 둘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흑진주’같은 사랑이야기
극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는 중년 로맨스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순애보 짝사랑을 보여주는 ‘송정근’ 역의 이성재와, 물에 빠진 정근을 구한 해녀 ‘김해실’ 역의 김희정이 그 주인공이다.
9회에서 CEO라는 정체를 들키게 된 정근은 화가난 해실을 찾아가 “어떻게 해야 마음이 풀리겠냐”고 물었고, 해실은“애쓰지 마라. 내가 화가 난 건 그쪽이 아니고 나한테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정근은 “내 옆에 있으면 절대 그렇게 만들지 않겠다”며 해실과 입을 맞췄고 “당신은 이미 내 마음을 받았어”라는 말로 해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 커플은 코믹과 로맨스코드를 어우르며 설렘과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눈부신 제주도의 풍광
<맨도롱 또똣>의 명장면은 제주도의 풍광으로 완성된다.
1회에서 건우와 정주가 재회했던 장소 ‘성산리 광치기 해변’은 옥빛 바다와 이끼 바위가 어우러진 경관이 일품이다. 그곳에서 건우는 정주에게 “분풀이 상대가 필요하면 샌드백이 돼줄게. 위로가 필요하면 곰돌이가 돼 줄게”라며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다.
2회에서도 그 설렘은 계속 이어졌다. 일출을 꼭 보고 싶었다며 간절하게 소원을 비는 정주를 애절하게 바라보는 건우의 모습에 ‘섭지코지’의 햇빛에 더해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햇살이 담긴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MBC |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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