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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시즌3> 진정성으로, 음악에 감동을 더하다

현장스케치:: <나는 가수다 시즌3> 

진정성으로, 음악에 감동을 더하다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시즌3로 돌아온 뒤 더 화려하고 알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음악적 깊이와 감동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연 무대! 그 현장에 다녀왔다. 

 

 

가왕을 향한 치열한 레이스 속으로

 

지난 20일 방송된 <나가수>는 ‘다시 부르는 나의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표곡과 관객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숨겨진 보물 같은 노래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었던 4라운드 1차 경연은 새로운 가수 체리필터의 합류로 평소보다 높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녹화 전, 스태프들은 밴드와 피아노, 현악기 등 다양한 악기들로 꾸며지는 <나가수>의 완벽한 무대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가수들 역시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깊이 있는 무대를 위해 녹화 전날 연습실을 하루 종일 빌려 밴드들과 노래를 맞춰 볼 수 있도록 한 제작진의 배려가 돋보였으며, 리허설까지 꼼꼼히 챙기는 출연자들의 열정이 빛났다.

 

“기존 음악프로보다 몇 배의 시간을 할애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강영선 PD의 말처럼, 제작진의 음악적 뚝심은 가수 섭외에서도 빛을 발한다. 락, 발라드, R&B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인정받은 가수들을 고루 섭외한 것.

 

가수들에게는 자신들의 매력은 물론, 색다른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기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나가수>. 이날 무대에는 일곱 가수들이 올라 자신들의 노래로 무대를 진솔하고 색다르게 꾸미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첫 무대를 맡은 스윗소로우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괜찮아 떠나’를 불렀고, 이어 등장한 박정현은 ‘사랑이 올까요’를 선보였다. 국내 최고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함께 무대를 꾸민 양파는 3집 히트곡 ‘A´D DIO’를 탱고풍으로 선보였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나윤권은 ‘나였으면’을 불러 여심을 자극했고, 체리필터는 그들의 히트곡 ‘낭만 고양이’를 불러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1위를 차지한 소찬휘의 무대는 이날의 백미였다. 불후의 명곡 ‘Tears’를 헤비메탈로 편곡해 곡 초반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에 소찬휘의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지자 관객들은 열광했고, 노래가 끝나자마자 “김경희!”(소찬휘의 본명)를 연이어 외치며 뜨겁게 환호했다.

 

강영선 PD는 “음향 면에서 대한민국 최고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전 스태프가 일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은 초심으로 돌아가 시청자들이 ‘명품 음악’을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보다 더 풍부한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힐링시켜 주고 있는 <나가수>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MBC | 박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