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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의 FM데이트> 특집 공개방송 "힘내러 오세요" 현장스케치

으라차차! 힘내러 오세요~
<써니의 FM데이트> 특집 공개방송 현장스케치

 

매일 저녁 8시,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FM4U <써니의 FM데이트>(이하 FM데이트)가 지난달 30일 ‘힘내러 오세요’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청취자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 데이트>표 ‘자양강장 쇼’ 현장 속으로.

 

 

< FM데이트 >표 ‘쓰담쓰담’

 

지난달 30일 7시, < FM데이트 >의 애청자 200여 명이 한껏 상기된 얼굴로 골든마우스홀에 들어섰다. 각자 힘든 사연들을 품고 골든마우스홀을 찾았지만 이들의 얼굴에는 걱정이나 우울함보다, DJ와 게스트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설렘과 기쁨이 더 커 보였다.

 

“우리 모두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힘내러 오세요!”라는 DJ 써니의 달콤한 속삭임과 함께 특집 공개방송이 시작됐다.

 

이날 < FM데이트 > ‘힘내러 오세요’ 특집은 이름에 걸맞게 마음의 원기회복이 필요한 청취자들을 초대했다. “전역한지 한 달 째, 복학을 기다리는 것이 힘들다”는 김태형 씨, “아홉수라 그런지 올해 시작부터 여러 힘든 일을 겪고 있다”는 김지원 씨 등 그 사연들도 가지각색이었다.

 

특히 직장인의 비애를 전한 박서진 씨의 사연이 큰 공감을 얻었다. 판교에 있는 IT 회사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 씨는 “짜장라면이 저녁식사가 된지는 오래됐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한다. 새벽 4시에 퇴근해가며 어렵게 번 돈인데 이번 연말정산에는 오히려 30만 원을 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잇따른 안타까운 사연에 DJ 써니와 게스트 프로젝트 그룹 ‘옴므’는 따뜻한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글귀가 가득 붙여진 ‘쓰담쓰담’ 간판으로 향한 옴므의 창민은 “하지만 힘을 내 이만큼 왔잖아”를 위로 메시지로 선택했다. 소녀시대의 곡 ‘힘내’의 가사임을 눈치챈 써니는 센스 있게 “이것쯤은 정말 별거 아냐 세상을 뒤집자!”라고 노래를 이어 불렀다. 예상하지 못한 노래 선물과 애교 가득한 표정으로 윙크하는 써니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화답했다. 

 

제작진의 깜짝 선물도 청취자들의 기쁨을 배가시켰다. 직장인의 서러움을 토로한 박서진 씨에게는 어디로든 떠나 재충전하라는 의미로 여행상품권과 세차용품 세트로 구성된 힐링여행 2종을, 창민 오빠를 닮아 슬프다는 사연을 보내 온 여중생에게는 아름다워지라는 의미로 화장품 세트를 선물한 것. 출연자들의 진정성 있는 위로와 제작진의 선물까지 받은 청취자들은 두 팔을 들어 머리 위로 하트 모양을 그려보이고는 “힘이 난다. 큰 용기를 얻었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함께 하면 힘이 불끈!

 

방송 내내 골든마우스홀에는 청취자들에게 힘을 주려는 가수들의 열창이 끊이지 않았다. ‘위로 사절단’을 자처한 가수 김예림과 옴므, 정인, 장미여관은 ‘All Right’ ‘그래 나를 믿자’ ‘밥만 잘 먹더라’ ‘서울살이’ 등 이날 콘셉트에 딱 어울리는 맞춤형 노래를 선곡해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사연을 보낸 청취자들을 마주 보고 있으니, 감정이입이 잘 된다”는 방문 소감을 전한 정인은 “사는 게 원래 힘들더라. 힘든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기쁠 때 감사할 수 있는 것도 힘든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녹록지 않은 인생사(?)를 진솔하게 털어놓으면서 청취자들과 격한 공감을 나눴다. 이어 정인은 힘든 길이라도 함께 걸어가면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 있는 가사의 ‘오르막길’을 열창해 관객들의 가슴을 깊게 파고들기도 했다.

 

따뜻한 위로가 가득한 무대에 “골든마우스 홀에 함께 하고 있는 관객들이 부럽다” “보이는 라디오로도 생생하게 현장을 느끼고 있다”는 청취자들의 문자 메시지도 잇따랐다.

 

< FM데이트 >의 장수연 PD는 “평소 일상에 힘들다는 청취자들의 사연이 많아 힘과 용기를 선사하는 ‘힘내러 오세요’ 특집을 준비하게 됐다”며 “오는 14일에는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남자들만 오세요’ 특집 공개방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청취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 FM데이트 >에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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