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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긴장감 백배! <왔다! 장보리> 현장 속으로~

MBC의 명품 드라마가 왔다! 매회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왔다! 장보리>. 명실공히 주말극의 최강자로 우뚝 선 <왔다! 장보리>의 촬영 현장을 찾았다.  비단이의 인터뷰는 덤~

 

세트장 곳곳 긴장감이 가득~


11일 오후 3시 30분경, ‘ON AIR’ 안내등이 꺼진 틈을 타 일산 드림센터 드라마 스튜디오에 조심스럽게 들어섰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인기 드라마의 촬영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종반으로 치달으며 주인공들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왔다! 장보리> 촬영 현장은 온통 긴장감이 넘실대고 있었다.


‘이동후’(한진희)의 자택 거실로 꾸며진 세트장에서 ‘도보리’역의 오연서와 ‘도비단’ 역의 김지영, ‘화연’ 역의 금보라가 묵묵히 대본을 체크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중, 함선인 조연출의 힘찬 큐사인이 울려 퍼졌다. 웬일인지 서러움에 복받친 비단이의 오열이 시작됐고, 당황한 얼굴로 “비단이 왜 그려”라며 다그치는 보리와 당황한 얼굴로 “내 탓 아니다?”라며 발뺌을 하는 화연까지, 세 여배우의 열연이 펼쳐졌다.


완전히 극에 몰입한 모습들에 감탄하기도 잠시, ‘문지상’ 역의 성혁과 한진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자신이 고아라며 거짓말을 일삼아온 ‘연민정’(이유리)이 ‘도혜옥’(황영희)의 친딸인지를 놓고 또 한 번 갈등이 빚어졌다. 한진희는 “그게 사실이냐”며 특유의 ‘버럭’ 대사를 내뱉었고, 성혁은 비장한 표정으로 “사표로 부족하면, 목숨을 걸 수도 있습니다”라고 맞섰다. 불철주야 연민정의 악행을 뒤쫓는 ‘명탐정 문지상’다운 명연기였다.

 

 

뒤이어 눈을 감은 채 한창 감정에 몰입하고 있던 ‘이재희’ 역의 오창석이 카메라 앞에 섰다. 아버지가 자신의 아내 연민정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음을 알게 된 오창석은 흔들리는 눈빛으로 “절대 안 돼!”라며 발악에 가까운 절규를 쏟아냈다.


진실을 파헤치려는 이들과 죄를 감추려 더 큰 악행을 일삼는 이들의 ‘쫄깃한’ 대결이 계속되며 손에 땀을 쥐게 한 이날 촬영분은 오는 20일, 전파를 탄다.


스탭·배우들 간 훈훈한 친분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로 악명 높은(?) <왔다! 장보리>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촬영 현장. 그러나 촬영 내내 긴장감만이 감돈 것은 아니었다. 감초 배우들이 등장하는 코믹한 장면들, 오랜 촬영을 함께해온 배우들의 진한 애정표현에 세트장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귀여운 커플 잠옷을 입고 등장한 ‘보리보리~ 재화보리’ 커플은 신혼방에서 하트 모양 포스트잇을 주고받으며 달달한 모습을 연출하던 중 오연서가 실수로 포스트잇을 찢어 NG를 내자 김지훈이 사극 톤으로 “네 이년! 내 사랑을 찢다니~”라고 장난기 어린 호통을 쳐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인터뷰 사진 촬영을 위해 깜찍한 포즈를 취한 아역배우 김지영에게 “비단이 너, 귀여운 척 그만해”라며 농담을 던지는 성혁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


박상훈 조연출은 “<왔다! 장보리>는 제작진조차 다음회를 기대할 정도로 대본이 흥미진진하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연기를 못하는 배우가 단 한명도 없고, 제작진과의 호흡도 최고”라며 마지막회까지 최선을 다할테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비단이로 지낼 수 있어 행복해요”
[인터뷰] ‘도비단’ 역 아역배우 김지영 

 

 

비단이의 인기, 실감하나요?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는데, 요즘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좋아요. 식당이나 마트에 가면 “<왔다! 장보리>의 비단이 아니니?”“보리 딸이지?”라고 물어보세요.

 

어느 배우와 호흡이 제일 잘 맞나요?

다 잘 맞지만, 보리 엄마랑 재화 아빠, 그리고 지상 아빠요. 함께 촬영하는 분량이 가장 많기도 하고, 편하게 대해주시거든요. 많이 예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모든 배우들이 재밌게 촬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많이많이 기대해주시고, 비단이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드라마가 끝나도 비단이 꼭 기억해주실거죠~?


ⓒ MBC | 염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