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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왕국의 뜨거운 여름!

<운명처럼 널 사랑해> <소원을 말해봐> 신작드라마 호평 속 순항

드라마왕국 MBC가 시청자들의 사랑만큼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개과천선> 후속으로 지난 2일 첫방송된 새 수목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연일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장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노리고 있고, 10회를 갓 넘긴 일일연속극 <소원을 말해봐>도 조금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올여름, MBC가 선사하는 우연과 필연 사이 아름다운 인연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선 결혼 후 연애’ 코믹 로맨스, 인기도 속도위반(?) 수목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지난 2일 첫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운명인 듯 운명 아닌 운명 같은’ 두 주인공의 코믹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서로 다른 두 남녀가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이르는 순정 멜로의 정석에서 벗어나, 결혼을 시작으로 혼란과 갈등을 겪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성장해나가는 주인공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다.

 

대대로 30대를 넘기지 못하고 절명해온 전주 이 씨 집안의 9대 독자 ‘이건’ 역은 장혁이, 이름처럼 외모도 스펙도 특별할 것 하나 없는 평범녀 ‘김미영’ 역은 장나라가 맡았다. 무려 12년 만의 재회였지만,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은 여전했다. 허세가 작렬하는 제스처와 중독성 있는 웃음소리로 무장한 ‘코믹 연기의 신흥 강자’ 장혁과 밝고 순수하지만 꽤나 소심한 ‘캔디’ 장나라는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면서, 거듭되는 오해로 서로를 치받으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수줍은 ‘케미’를 펼쳐보였다.

 

두 사람의 하룻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2회의 달나라 떡방아 장면은 백미 중의 백미였다. 익살과 능청을 넘나드는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을 들었다놨다 한 장혁·장나라의 활약에 ‘역대급 러브신’이라는 칭찬(?)이 이어지면서, 주말 재방송이 본방송을 뛰어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원작인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의 만화 같은 스토리를 재미와 감동을 고루 갖춘 완성도 높은 극본과 아기자기한 영상으로 재탄생시킨 제작진의 활약도 눈부시다. <최고의 사랑> <신들의 만찬>을 연출한 이동윤 PD와 김희원 PD, ‘심리묘사의 달인’ 주찬옥 작가와 감각적인 필력을 자랑하는 <안녕, 프란체스카>의 조진국 작가가 손을 맞잡은 ‘드림팀’은 지난달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운명처럼 널 사랑해>만의 개성 있는 로맨스를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단명이 숙명인 남자주인공과 스스로의 표현처럼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누구에게도 소중하지않은’, 마치 포스트잇 같은 여자주인공의 로맨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근사한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오는 9일 방송에서는 미영의 임신 사실이 밝혀지며 극 전개가 또 한 번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졸지에 아빠·엄마가 된 장혁과 장나라의 물오른 코믹 연기는 기본, 이건의 오랜 연인 ‘강세라’ 역의 왕지원, 베일에 싸인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다니엘’ 역의 최진혁과 박원숙, 임형준, 정은표, 박희본 등 매력 넘치는 조연들의 연기열전은 덤! 드라마왕국의 하반기 야심작, <운명처럼널 사랑해>의 속도위반(?) 인기를 기대해본다.


가족을 가족이게 하는 세월의 힘 일일연속극 <소원을 말해봐>
<빛나는 로맨스>의 후속으로 지난 6월 23일, 120부의 대장정을 시작한 일일연속극 <소원을 말해봐>(연출 최원석·이재진, 극본 박언희)의 상승세도 눈여겨볼만하다. ‘가족을 가족이게 하는 것은 결혼이나 유전자의 공유가 아닌 희로애락을 함께 한 세월의 공유’라는 주제의 <소원을 말해봐>는 천사도 악마도 아닌 평범한 새엄마와 그녀의 의붓딸· 친딸이 함께 엮어가는 파란만장한 역경 극복기를 담는다.

 

결혼식 당일,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 남편 ‘장현우’(박재정)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던 ‘한소원’(오지은)은 이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남편 현우가 다니던 회사에서 유력한 공금횡령범으로 몰린 것. 그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1인 시위도 불사하며 고군분투하던 소원이 친모와 계모, 동복동생과 이복동생, 결혼식도 채 올리지 못한 남편과 ‘키다리아저씨’를 자처하는 새로운 사랑 사이에서 말 못할 고민에 휩싸일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신부, 그러나 “노력하면 잘 살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며 무조건 열심히 살아가는 대찬 여장부 한소원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월~금요일 저녁 7시 15분, <소원을 말해봐>를 주목해보자.

 

 

 

 

홍보국 홍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