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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회 맞는 `이야기 창고` <서프라이즈>

[서프②] 내년 1월5일 방송 6백회..<신비한 TV 서프라이즈>

 

2014년 1월 5일이면 방송 600회를 맞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이렇게 오랫동안 얘깃거리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처음엔 남산 도서관, 국회 도서관 등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했습니다. 요즘에는 외국인 출연자들이 자기 나라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며 제보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서재주 PD의 설명이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촬영 현장


에피소드는 더 많다. 10년 넘게 서프라이즈 팀과 함께한 이삼중 촬영감독의 말. "한겨울에 여름 바닷가 장면을 찍어야 하는데, 도저히 못하겠다며 도망간 외국인들도 있었죠"라고 회고했다.

 

이 감독은 "독일과 연합군 2차 대전 전투신을 촬영하는데 10 여 명으로 분위기를 내려니 어려움이 많았죠. 사막이나 항구 분위기를 내야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 인천 을왕리를 구석구석 훑다시피 했습니다" 이렇게 다니다보니 마을 주민들과도 친분이 생겼을 정도라고 한다.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는 외국인 중에는 한국인들과 결혼한 사람들이 꽤 있다. 외국인 출연진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컨설턴트, 교수, 경영인, 회사원, 영어 강사 등. 

 

 

촬영 전 대사를 연습하는 외국인 출연자들.

 

한국 TV프로에  나오는 것이 재밌어서 시작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요즘에는 서로 나오려고 경쟁이 치열하다. 게다가 단역보다는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이나 비중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 출연진들끼리 서로 모니터해주고, 공부도 하면서  연기 실력은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이 서 PD의 설명이다. 서 PD는 "30명에 가까운 외국인들과 정기적으로 만드는 예능 TV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서프라이즈가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기리에 개봉했던 영화 `스파이`에 출연한 서프라이즈 외국인 배우들은 10명이나 된다. 서프라이즈에서 갈고 닦은 연기를 유감없이 선보였다(?)고 자랑했다 한다.

 

서 PD의 목표는 무얼까. "외국에서 일어난 일을 한국에서 만들다 보니 한계가 많습니다. 제작비 등 여건도 넉넉치 않구요. 뒷받침만 된다면 해외 스토리는 국내가 아니라 외국에서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꿈이자 목표입니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촬영 현장

 

한편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방송 600회를 맞아 `시청자 배우를 찾습니다`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2월27일 서프라이즈 600회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시청자를 찾는 것. 자세한 내용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글/ 사진. 정책홍보부 류의성(esryu@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