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방송
MBC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
4부작으로 방송된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는
꼭 기억해야 할 해외 독립 운동사를 전했습니다.
‘집으로’ 사절단으로 출연한 배우 홍수현 씨,
파리에 이어 미국으로 떠난 그녀에게
촬영 소감과 에피소드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Q. ‘집으로’ 사절단원으로 유럽과 미국편에 함께했다. 해외촬영이나 여행을 갔을 때와는 달랐을 것 같다.
홍수현 : 감회가 새로웠다. 관광지로만 알고 있던 곳이 우리의 역사가 서려있는 곳이었다는 걸 알게 되니 굉장히 달라 보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예를 들어 베르사유궁전은 파리강화회의가 열린 곳인데, 애석하게도 독립의 꿈을 안고 향했던 우리나라 독립운동가 분들은 참석조차 할 수 없도록 문전박대 당한 곳이었다고 한다. 100년 전, 독립운동가 분들이 그토록 들어가고 싶어 하던 곳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Q. 아시아계 최초 할리우드에 진출한 배우가 한국인이고, 그 분이 안창호 선생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같은 배우로서 다르게 다가왔을 것 같은데?
홍수현 : 자랑스러웠다. 의지가 대단하셨던 것 같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이 새겨질 정도로 할리우드에서 활약하신 분이셨다는 걸 알고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다. 직접 명예의 거리에 가서 필립 안 선생의 이름을 확인했을 때, 가슴이 뭉클했다.
Q. 3편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이것만큼은 놓치지 말라’는 내용이 있다면?
홍수현 : 독립운동가 강명화 선생의 후손 분을 찾아뵈었을 때, 오랫동안 보관해 온 사진들과 신문들을 많이 보여주셨다. 거의 백여 년 전 발행된 신문도 있었는데, 얼마나 귀하게 보관하셨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혹시라도 보다가 나 때문에 찢어지거나 망가질까봐 조심조심 펼쳐봤던 기억이 난다.
Q. '집으로'를 꼭 봤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면?
홍수현 :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살아가고 있는 모든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 분들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모두에게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분들을 더 찾아내고 기억하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홍수현 : 후손 분들과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 말씀하시는 감정과 느낌이 그대로 전달됐다. 후손 분들을 만나는 매 순간이 인상 깊었던 것 같다. 특히 유럽 편에서 독립운동가 홍재하 선생의 후손 분을 처음 뵀을 때가 기억이 난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다 ‘아리랑’을 부르시는데 가슴이 먹먹해지더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져 참느라고 혼났다.
MBC <백년 만의 귀향, 집으로>는
세계 각지에 흩어진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는,
꼭 기억해야 할 역사적 의의를 담았습니다.
더욱 많은 시청자 분들이 볼 수 있도록
다시보기 서비스를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MBC 홈페이지와 푹(pooq)에서 시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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