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중 첫 시즌 귀환 프로그램,
'진짜사나이'가 '진짜사나이 300'으로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일반 부대뿐만 아니라
특전사, 육군3사관학교에서 혹독한 훈련을 거쳐
'육군 300워리어'에 지원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깁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린 9월 18일,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연출을 맡은 최민근PD, 장승민PD를 비롯해
강지환, 매튜 다우마, 홍석, 김재화, 신지, 이유비 등
<진짜사나이300>의 출연진이 참석했습니다.
사회는
허일후 아나운서와 BJ 감스트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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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 '진짜사나이' 시즌 1부터 시청자로 좋아했는데, 어느새 군복을 입고 찍고 있더라고요. 가기전에는 후회막심했는데, 예고 영상 보니까 빨리 방송을 보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강지환 : 꿈도 꾸기 싫은 것이 군대를 두 번 가는 거잖아요. 몸소 체험해 보니까, 그 말은 정말 사실입니다.
방송 전만 하더라도 '그 끔찍한 군대를 다시 가야되나'라고 생각했는데, 군대를 안다녀온 동기들과 새로운 생활을 하다보니 나름대로의 묘미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다녀오니 왜 남자들 사이에서 '군대 군대' 하는지 다시 느꼈습니다. (최민근 PD가 다시 군대에 가자고 해도) 안 갑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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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화 : 무척 기대가 됩니다. 제가 저길 갔다 왔나 싶을 정도로 제 모습이 처참했는데, (예고 영상을 보니 오히려) 기대가 됩니다.
김재화 : 들어가기 전에는 폐 끼치기 싫은 마음, 불안감, 괜히 먼저 깔고 가는 죄송함이 있었습니다. 가보니까 또 달랐고, 나오고 나서는 느끼는 것이 많았기 때문에, 누구든 문을 두드린다면 가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기합 소리에 대해) 다들 불편해 하는 낌새가 있었습니다. 너무 힘드니까, 저 스스로 기합을 넣지 않으면 체력이 뚝 떨어지니까, 어떻게든 (체력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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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 귀하고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고 생각하고요, 생각이 많이 났던 시간이었는데요. 감히 전우애라고 말씀 드리기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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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다우마 : 제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오기 전에 많은 운동 준비를 했고요. 역시나 부족했습니다. 유격훈련 때 가장 힘들었지만, 끝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제게 군대 체험 프로그램이기 보다는 신체적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알아보는 기회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군인에 비하면 수박 겉핥기 였던 것 같습니다.
딸 소미는 화생방에 들어가면 먼저 나오지 말라고 했어요. '아빠 믿는다'고 얘기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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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 : 저는 몇 년 뒤에 실제로 가봐야 하는 곳이라서 체험을 해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갔거든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군 훈련에 대해) 두 가지 좋은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 가지는 매니저 분들이 군복무를 하셨고 군대 얘기로 장난을 치셨는데 그 대화에 동참할 있게 됐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비록 너무 짧은 기간이었기 때문에 전부 체험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군에 대한) 개념이 생겨서 다음에는 김재화 선배님처럼 '솔선수범'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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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비 : 군대라는 상상치도 못한 곳에 가서 훈련이나 잘 받을 수 있을까, 생각과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하지만 생도들과 동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그 힘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땀에 먼지에 악으로 깡으로 견뎠으니까 많이 관심 가져주세요.
이유비 : 제가 다녀와서 지인들에게 군대얘기만 해요. 그래서 주변에서 '이제 그만 하라'고 할 정도라 제 주변 지인 모두 가고 싶어할 것 같지 않아요. 그래도 굳이 한 명을 보내고 싶다고 하면, 제 동생 다인이. 다녀오면 제 말을 더 잘 들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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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근 PD : 시즌제라 어느정도의 익숙함은 피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다시 돌아오면서 고민이 많았지만, '진짜 사나이' 포맷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과정에 집중을 하면서 걱정은 없었습니다. 이전에는 독립적인 에피소드식 구성이었다면, 이번엔 끝까지 가는 개인의 성장스토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릭터가 성장하고 변화되는지 연속된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장승민 PD : 제목에 포함된 '300'이라는 숫자는 이번 시즌을 관통하는 키워드입니다. 육군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최고의 전투력을 갖춘 300명의 용사를 뽑는, 이른바 '300 워리어 선발' 그 과정에 실제로 저희가 참여를 해서 끝까지 도전합니다.
이전 시즌에서는 군생활을 체험하는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끝이 있고 도전에 방점을 찍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최민근 PD : 경쟁 프로그램을 의식 안 한다는건 거짓말이겠지만, 이 프로그램은 정말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진정성'이 핵심이라 진정성을 잘 전달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땀과 눈물은 정말 정직하고 강렬했습니다.
이전과 다른 결의 진짜 사나이를 느끼실 것이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승민 PD : 시즌1 편집할 때 기억을 돌이켜보면 재미를 만들기 위해 숨소리 하나 작은 말 하나가지 재미를 만들어 내기 위해 편집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출연진 하나하나 매력이 넘치고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하기 싫은 것도 도전해서 해내는 모습에서 저도 감동을 느꼈습니다.
제작진도 이전과 달리 한 발짝 물러서서 이들의 노력과 진정성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겁니다. 시청자분들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고, 험난한 예능전쟁에서 선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사나이 300>은
9월 21일 밤 9시 55분에 첫방송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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