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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강’이 ‘세계 최강’을 눌렀다…KLPGA팀 ‘챔피언스트로피’ 첫 우승

- 대회 최종일 싱글매치 5승 2무 5패 접전…합산 점수 13대 11

- MBC 창사 56주년 특집,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최종 경기 결과

 

 

 

MBC 창사 56주년 특집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의 우승 트로피는 KLPGA팀에게 돌아갔다.

 

25일부터 27일까지 경북 경주시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팀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을 최종 스코어 13대 11로 이겼다.

 

KLPGA팀은 첫날 포볼 매치에서 2.5대 3.5로 뒤졌지만 이튿날 포섬 매치에서 7대 5로 역전한 뒤,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승점 차를 그대로 유지하며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의 앞선 두 차례 모두 LPGA팀이 승리했다. 설욕을 벼른 KLPGA팀은 이번 우승을 통해 ‘한국 최강’이 곧 ‘세계 최강’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 12경기에서 선수들은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거듭했다. 그 결과 양팀은 5승 2무 5패로, 나란히 6점씩 승점을 챙겼다.

 

KLPGA팀은 김지현이 신지은에게 7홀차 완승한 것을 비롯해 김지현2, 이승현, 배선우, 고진영이 승리했다.

 

LPGA팀은 이정은5, 이미림, 양희영, 김효주, 전인지가 승점 1점씩을 챙겼다. 김자영2-지은희, 이다연-이미향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7년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고의 여자 골프 축제가 된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의 우승팀은 6억5천만원, 준우승팀은 3억5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양팀 선수단은 승패를 떠나 포항 지진 피해자들에게 상금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추운 날씨에도 대회장을 가득 메운 1만여명의 갤러리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KLPGA팀 배선우 선수, LPGA팀 이정은5 선수가 MVP로 선정되는 감격을 누렸다.

 

한편, MBC와 MBC스포츠플러스, imbc는 세계 여자 골프를 이끄는 26명의 선수들이 두 팀으로 나눠 사흘간 대결을 펼치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을 중계 방송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은 물론 경기장 안팎에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