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을 잡아> 10월 7일 첫 방송
여기, 또 한 여자가 있다.
분노와 질투심에 사로잡혀 실수로 사고를 내고 연수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운 여자. 그것도 모자라 연수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간 여자, 신희.
연수는 신희로 인해 캄캄한 어둠 속에서 절망의 밑바닥을 헤집으며 뼈아픈 통한의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을 철저히 배신하고 짓밟은 그녀와 당당하게 맞서 싸우기로 한다.
복수의 진정한 의미 찾는다
<내 손을 잡아>는 엄마를 죽인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세상과 당당히 맞서 싸워 진실을 밝히고 마침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 손을 잡아는 주인공이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은 한 여자의 삐뚤어진 욕망을 복수로만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을 통해 용서와 화해의 결말로 이끌어가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복수의 의미에 대해 묻는다. 그리고 진정한 복수는 용서를 통해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털털하고 넉살좋은 성격에 햇살처럼 환한 미소를 지닌 천사표 ‘한연수’역은 배우 박시은이 맡았다. 한연수는 엄마를 죽인 범인이라는 누명을 쓰고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지만, 다시 세상과 힘차게 맞서 싸우는 당당한 캐릭터다. 연수를 수호천사처럼 지키며 사랑을 위해 아낌없이 모든 것을 내어주는 남자 ‘민주원’은 이재황이 맡았다. 연수의 모든 것을 빼앗고 끊임없이 그녀를 미워하는‘오신희’역은 배그린, 한때 연수의 연인이었지만 그녀를 버리고 야망을 택하는 남자 ‘민정현’역은 진태현이 맡아 열연한다.
“가족 이야기 깊이 있게 담는다”
10월 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최은경 PD는 ‘엄마의 살인 누명을 쓴 딸’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택한 이유에 대해 “가족 이야기를 그리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최 PD는 “아침드라마는 주부가 주시청층인데 주부에게 관심이 있는 소재를 생각하다보니 결론은 ‘가족’이었다. 그 중에서도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해 깊이 파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바로 실제 연인 사이인 배우 박시은과 진태현의 동반출연 소식이었다. 이에 대한 기자들의 뜨거운 질문에 두 사람은 “처음엔 부담이 컸지만 함께하며 더 힘을 얻고 있다. 일과 사랑 모두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시은은 “연수는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와 달라 촬영에 임하는 기분이 새롭다. 극단에 처한 여자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꼭 지켜봐달라”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새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는 10월 7일 오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글. 정책홍보부 장예원(mbcweekl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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