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전문가 육아코칭 팁 호평
다양한 놀이교육 소개..`맞춤형 육아교육 프로그램`
뽀뽀뽀 후속 프로그램 똑!똑?키즈스쿨. 시청자인 학부모들은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무엇을 꼽을까.
키즈스쿨을 빼놓지 않고 본다는 김태경 군 엄마인 유상희 씨. "엄마가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면 좋은지 다양하게 소개해줘서 좋다"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 마지막에 유아 교육 전문가가 육아코칭 팁을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일산에 사는 손경은 양 엄마인 강민영(사진) 씨는 "예를 들면 소리나는 냄비를 아이에게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직접 표현해보라고 가르친다. 듣고 말하고 표현하라는 점이 특징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씨는 "제목처럼 아이에게 느낌표와 물음표를 동시에 키우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중고교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권태식 씨(사진)도 "시간날 때마다 아들과 같이 이 프로그램을 본다"고 소개했다. 권 씨는 "나는 뽀뽀뽀를 보고 큰 세대다. 없어져서 아쉬웠었는데 이번 새 프로는 포맷이 달라지면서 과거보다 업데이트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해보고, 자신감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똑똑키즈스쿨을 맞춤형 유아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다. 별다른 교재가 필요없다. 그저 집에서도 엄마와 아이가 쉽게 따라할 수 있다. 4살 아들도 재밌게 본다는 이재홍 PD는 "단순히 재미 위주가 아니라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학부모들은 정형화되지 않고 자유로와졌다는 점,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그림을 보고 아이들의 심리를 알 수 있는 방법 등 코너도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내놨다.
[미니 인터뷰 1] 똑똑 선생님 이정민 MBC 아나운서
똑똑선생님 이정민 MBC 아나운서.
Q: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된 소감은?
A: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TV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행복하고 설렌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내 아이가 똑똑하고 바른 인성의 아이로 자라 사회의 재목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가 똑같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 아이와 그 친구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고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진행하겠다.
Q: 두 아이 엄마인것이 진행에 도움이 되나?
A: 내가 엄마가 되지 않았으면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다보니 어른과 동일하게 생각하고 녹화를 하면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그런 부분을 많이 해결할 수 있었다.
Q: 어떤 ‘똑똑 선생님’이 되고 싶은가
A: 아이들은 어른들이 떠올리지도 못한 생각을 쏟아내곤 한다. 이렇게 아이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밖으로 끄집어내주는 것이 ‘영재교육’일 것이다. 아이들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잠재력을 끌어내고, 아이들이 본받고 싶은 역할모델로서 활약하고 싶다.
[미니 인터뷰 2]
음악지도 이민숙 선생:
"뽀뽀뽀가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30년을 넘게 음악감독으로 활동해 왔다. 시청층 연령대가 예전보다 낮아졌기 때문에 자유롭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멜로디도 더 쉽고, 반복적인 리듬 음악을 많이 활용할 것이다. 예전 뽀뽀뽀에서 진행자가 언니,누나 역할이었다면 똑똑키즈스쿨에선 선생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시대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율동지도 민경진 씨:
"10년 넘게 뽀뽀뽀에서 율동을 담당했다. 틀에 박힌 동작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칠 것이다.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선생님 나 아파요"라 한다면 "그렇게 아픈데도 잘 참고 하는구나 기특하네"라는 식으로 칭찬을 해주고 토닥여주는 것이다"
글/ 사진. 정책홍보부 류의성(esry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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