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10년의 발자취 희망을 전한 10년, 그 특별한 사랑
2006년 5월 1일, ‘뻐꾸기 가족’ 편으로 처음 전파를 탔던 <휴먼다큐 사랑>이 10주년을 맞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휴먼 다큐멘터리로 단단하게 입지를 굳히기까지, 진정성 있는 감동과 눈물을 전해온 지난 10년을 돌아봤다.
세상의 모든 사랑을 담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휴먼다큐 사랑>은 깊고도 진한 42가지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전했다. 평균 제작기간 6개월 이상의 대장정이 고스란히 담긴 50여 분에는 ‘부족한 환경 속에서 보다 큰 사랑을 나누고 있는’ 가족과 연인의 모습이 오롯이 그려졌다. 이들의 삶은 잊고 지내는 인간 내면의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고, 감동과 눈물을 선사하며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했다.
25명의 주역, 사랑을 노래하다
<휴먼다큐 사랑>은 지난 10년간, 17명의 PD(조연출 제외)와 8명의 작가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2006~2007년, 2009년,2013~2014년에 연출을 맡았던 유해진 PD가 5년간 9편을,노경희·고혜림 작가는 8~9년간 각각 16편과 17편을 제작해 <휴먼다큐 사랑>의 명성을 잇는 데 크게 기여했다.
사랑, 대한민국 다큐의 역사를 쓰다
전 세계인들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함께 감동했다. 뉴욕 TV페스티벌, 아시아TV상, 반프 월드 TV페스티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너는 내 운명’(2006년)을 시작으로 ‘돌시인과 어머니’(2007년) ‘엄마의 고백’(2011년) ‘해나의 기적’(2013년)편 등이 연이어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상, 휴스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국제상을 수상한 것. 특히 ‘풀빵엄마’(2009년)는 대한민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MBC 콘텐츠의 저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MBC 다큐의 명품 브랜드 ‘사랑’
10주년을 맞은 <휴먼다큐 사랑>은 故 신해철,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 故 최진실 가족 등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매체 접촉이 많지 않았던 이들이 지난 9년간의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휴먼다큐 사랑>에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았고, 이는 <휴먼다큐 사랑>이 시청자와 공감을 나누는 국민적 프로그램이자 하나의 브랜드가 된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지난 11일 방송된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1부에서는 비운의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와 그의 아내 우나리 씨의일상이 국내 최초로 독점 공개됐다. 어려운 상황을 잇달아 겪었던 안현수는 “항상 외롭다고 느끼면서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아내의 사랑이 정말 소중하고 컸다”며 재기에 성공한 원동력으로 ‘사랑’을 제시했다. 서로에 대한 뜨거운 마음으로 삶의 밑바닥에서도 결코 희망을 놓지 않았던 안현수 부부의 이야기는 힘든 세상살이에 꽁꽁 얼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며 진한 눈물과 감동을 선사했다.
오직 <휴먼다큐 사랑>의 색채로 사랑의 위대한 힘을 담아낸 이날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는 관련어들이 줄을 이었다. 게시판에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깊이있는 스토리가 놀랍다. 오래도록 사랑을 받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우리네 사랑이 그렇듯 <휴먼다큐 사랑>도 존재 자체만으로 감사한 프로그램”이라는 시청자들의 애정 가득한 후기가 이어져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드러나기도 했다.
MBC 대표 다큐 브랜드를 넘어 국민의 마음을 보듬는 대한민국 대표 다큐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휴먼다큐 사랑>은 6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 MBC | 남유리
[미니인터뷰] 이모현 부장대우급
"변하지 않는 사랑의 모습 그대로~"
Q.지난 10년간 사랑의 가치를 전해온 소감은
1년에 딱 한 달, 4~5편 나가는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들에게 그 이름을 각인시키고 또 인정을 받으며 10년간 이어져 올 수 있었다는 것이 놀랍고 기쁘다. 교양이나 정통 다큐가 살아남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 더욱 뜻깊다.
Q.오랜 시간 이어져 온 힘은 무엇인가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사랑’을 주제로 했기 때문이 아닐까. 사랑은 시간이나 연령, 국적을 뛰어넘는다. 그래서 많은 국내 시청자들은 물론, 국외에서도 인정받으며 큰 공감과 감동을 전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동안 명맥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Q.<휴먼다큐 사랑>의 주역을 꼽는다면
PD·작가·출연진 모두가 <휴먼다큐 사랑>의 주역들이다. ‘사랑’이라는 큰 주제 아래 자신만의 색을 녹이려 부단히 애썼던 PD들, 10년간 프로그램과 함께하며 일관된 퀄리티를 책임져 준 고혜림·노경희 작가, 6개월 여 간 자신의 오장 육부를 꺼내 보이는 듯한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자신의 삶과 감정을 나눠준 출연진이 있었기에 10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앞으로의 <휴먼다큐 사랑>에 대한 바람은
변화를 선도하는 것이 방송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무언가는 지속적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역할을 바로 사랑이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1회나 10년을 맞은 지금, 그리고 20년 후에도 늘 한결같은 진정성으로 시청자들을 찾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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