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무한도전>
무한한 감동과 웃음이 함께한 10년
2005년 4월 23일 첫 방송 이후 국내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의 포문을 열었던 <무한도전>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로 뜨거운 화제를 낳으며 국민예능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무한도전>의 지난 10년을 짚어봤다.
<무한도전>, 10년의 발자취
<무한도전>은 2005년 <무모한 도전>이란 프로그램 명으로 시작돼 <무리한 도전>을 거쳐 2006년 5월부터는 <무한도전>이란 명칭으로 지금까지 1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하얀 쫄쫄이를 입고 황소와 줄다리기, 지하철과 달리기를 하는 등 무모한 도전을 선보이던 <무한도전>은 2005년 10월, 김태호 PD가 투입돼 매회 색다른 콘셉트의 도전을 선보이며 그동안 본적 없는 ‘新예능’을 탄생시켰다.
가발을 쓰고 여장을 하거나, 새참 바구니를 이고 달리다 넘어지는 불상사를 겪는 것은 물론, 멤버들의 사생활도 여과 없이 공개하며 꾸밈없는 ‘리얼’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한도전>은 안주하지 않았다. 2007년 후반부터 선보인 장기 프로젝트들은 <무한도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몸치였던 멤버들이 고된 연습을 거쳐 직접 아마추어대회에 출전했던 댄스 스포츠를 시작으로 에어로빅, 봅슬레이, 레슬링, 조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 것. 한계를 뛰어넘는 멤버들의 도전 정신은 재미는 물론 ‘무한한’ 감동까지 주기에 충분했다.
‘여드름 브레이크’ ‘꼬리잡기’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 장르도 어느새 <무한도전>의 전매특허로 자리 잡았다. 2년마다 펼쳐지는 가요제와 매년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달력을 제작해 그 수익을 사회공헌에 돌려주는 등 등 시청자들과의 내면적 소통에도 늘 앞장서 왔다.
10년 동안 <무한도전>은 참 많은 변화를 겪었다. 멤버들이 결혼을 하고, 아버지가 됐다. 그리고 그 시간만큼 시청자들과 함께하면서 보다 꾸밈없는 ‘리얼’함과 평범한 우리들의 다양한 ‘도전’을 보여줬던 멤버들은 변하지 않는 진정성으로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그들의 도전은 계속~ 된다
지난 25일, 10주년 특집방송을 선보였다. 화려하고 거대한 특집방송을 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무한도전>은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로 앙케이트를 진행하며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었다. 2006년 <무한도전―퀴즈의 달인>에서 선보였던 ‘멤버들 중 가장 사위삼고 싶은 멤버’ ‘여자로 태어났다면 가장 미인이었을 것 같은 멤버’ 등과 같은 앙케이트를 다시 실시한 것이다.
지난 10년을 되짚어보며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무한도전> ‘최악의 특집’과 ‘최고의 특집’의 순위도 이날의 의미를 되짚는데 주효했다. 제작진은 이날 최고의 특집으로 꼽힌 ‘무인도’ 편을 곧바로 실행해 옮기는 ‘무도다운’ 실행력을 선보이며 멤버들을 당황하게 한 것은 물론 시청자들로 하여금 “역시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다운 특별한 특집이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무인도 편’과 더불어 <무한도전>은 10주년 기념 ‘5대 프로젝트’로 2015년을 더욱 알차게 채울 예정이다. 우선 첫 번째 기획이었던 식스맨 프로젝트를 통해 광희가 새 멤버로 발탁됐으며 그 밖에 포상휴가, 액션 블록버스터, 가요제,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남겨 둔 상태이다.
<무한도전>의 김구산 CP는 “김태호 PD를 비롯해 무도의 10년을 함께한 모든 연출들, 조용히 안 보이는 곳에서 10주년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신 많은 MBC 식구들, 스태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CP는 “‘대실은 해도 소탐하지 않겠다’는 김태호 PD의 말처럼 시청자들의 기대에 걸맞은 무한도전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는 다부진 포부도 밝혔다.
꺼지지 않을 그들의 도전 정신,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더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만나볼 수 있다.
ⓒ MBC |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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