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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라디오 방송국, ‘MBC’, 글로벌 사회공헌, 글로벌 나눔

네팔 라디오 방송국, ‘MBC’, 글로벌 사회공헌, 글로벌 나눔


본사와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함께 건설한 네팔 라디오 방송국 ‘MBC(Mustang Broadcasting Community)’가 난시청지역인 좀솜 주민들의 소통의 창구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미디어 그룹 MBC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2012년 9월부터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MBC의 글로벌 나눔’을 실현한 네팔 라디오 방송국 ‘MBC’ 사업을 마무리하며, 그 과정과 의미를 짚어봤다.



불가능에 도전했던 3년, 결실을 맺다


히말라야 산맥 무스탕 지역 좀솜 마을을 지나게 되면 돌로 지은 색다른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그곳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라디오 방송국 ‘MBC’. 본사의 수많은 구성원이 3년여세월을 구슬땀 흘려가며 완성한 결과물이다. 


본사가 대한민국 해외개발원조의 중심축인 KOICA와 함께 진행한 네팔 라디오 방송국 기부 프로젝트가 마침내 완료됐다. 2012년 9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3년 10월과 2014년 10월에 각각 라디오 스튜디오 건물과 송신탑을 완공했고, 2014년 12월에는 좀솜 커뮤니티 단체인 RITDC(Rural Information and Technology Development Center) 대표와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2015년 4월, KOICA에 기부완료 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글로벌 나눔’의 긴 여정이 마무리됐다. 



백두산 천지보다 더 높은 해발 2,800미터, 험준한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해 전파가 닿지않던 난시청지역 좀솜. 초속 60m의 강풍이 부는 바람의 도시에 방송국을 짓는 일은 그야말로 ‘무모한 도전’이었다. 매년 강풍으로 비행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네팔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으로 꼽히는 좀솜 공항은 결항이 잦았고, 육로로는 카트만두에서 17시간 이상 비포장 산악도로를 달려야 겨우 도착할 수 있는 지형적 한계도 있었다.


강풍에다 긴 우기, 주민들조차 피한을 떠나는 강추위 등 열악한 자연 환경과 ‘오늘 아니면 내일하면 되지’라는 네팔인들 특유의 ‘볼리파르시’(네팔어로 오늘 아니면 내일) 문화는 ‘과연 이곳에 방송국을 완공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송국’을 향한 MBC의 집념과 끈질긴 노력은 드디어 완공의 결실을 맺었다. 



글로벌 나눔의 선두주자, MBC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송국’ 네팔‘MBC’에는 라디오 스튜디오, 송신탑, 지역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등의 시설과 녹음·중계·공개방송이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됐다. 


현재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방송이 제작돼 송출되고 있다. 네팔의 불안정한 전력 사정으로 인해 송출 범위가 좀솜 주변 마을에 한정돼 있지만, 전력 문제가 해결된다면 히말라야 무스탕 지역 전체 주민들이 ‘MBC’의 방송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과 기술교육, 본사의 방송국 운영 노하우 전수 등 소프트웨어 지원까지 이뤄진다면 이 사업의 의미가 더욱 빛을발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방송사 최초로 국제 원조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아쉬운 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성과도 크다. 본사의 방송 기술력과 KOICA의 해외개발 원조 네트워크가 만나 새로운 차원의 협업체계를 만들어냈고, 식량·교육·의료와 같은 1차적인 지원에서 한 단계 나아가 그 나라의 의식과 문화수준을 높이는 사업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사업에 참여한 것은 방송사로는 MBC가 사상 처음이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때에 업계를 선도하는 행보를 한 것이다. 한류를 선도해 온 MBC가 네팔 라디오 방송국이라는 글로벌 나눔 사업을 통해 콘텐츠와 더불어 사회공헌에도 ‘글로벌 미디어 그룹’다운 면모를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앞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송국’네팔 ‘MBC’를 여러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해,본사의 ‘글로벌 나눔’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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