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 살아있네~" 정준영의 심심타파 <특급엽서>
초고속 인터넷과 LTE 통신이 보급화된 이 시대에 손편지를 더욱 반기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MBC 라디오!
생방송 중에는 문자와 미니 게시판으로, 평소에는 각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라디오에는 아날로그 감성을 간직한 청취자들이 보내 주시는 손편지들이 도착하곤 하는데요. 아예 이 '손편지'를 콘셉트로 잡아 버린, 야심찬 코너가 있습니다. 바로, 정준영의 심심타파의 <특급엽서>!
제목부터 '엽서'가 들어갔으니... 이 정도는 해 줘야죠. 심심타파 제작진이 아예 '심타'표 엽서를 제작해 버렸습니다.
요즘 우표값이 270원입니다. 처음 보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네요 ^^
상암 신사옥 스튜디오에서 찍은 준영DJ의 사진이 콱 박혀 있는 관제엽서! 우표는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아예 인쇄돼 있는 거 보이시죠?
이 귀한 자체제작 엽서는 심심타파 방송 중에 청취자분들께 나눠 드리고 있는데요.
언제 어떤 분들께 어떤 조건으로 풀 지는 제작진 마음~ DJ 마음~ -.,-
엽서를 받으시는 분들에게는 하나의 의무가 주어지니...
'이 엽서로 다시 심심타파에 사연을 보내라!'
그런데, 준영DJ 사진이 있다 보니... 아무 데서나 구할 수 없는 엽서이다 보니...
다시 돌아오는 엽서는 드문 현실....
그래요. 꼭 소장하고 싶다면 막을 방법은 없지만..대신, 사연만큼은! 다른 엽서로...꼭~ 보내 주셨으면-하는 게 제작진의 바람이구요. 그 마음을 먼저 읽으셨는지! 이미 엽서 사연들이 많이 도착하고 있다는데요. H.O.T 일러스트가 담긴 추억의 엽서, 준영DJ 사진을 직접 붙여 주신 청취자 제작 엽서 등등! 살짝 공개합니다.
자, 그러면 이 엽서 사연들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느냐? 바로 심심타파의 토요일 코너 <특급엽서>에 소중하게 쓰입니다. 캐스커의 '융진'씨, 로얄파이럿츠의 '문'씨와 함께 여러분의 손글씨 엽서를 소개하고 어울리는 노래를 어쿠스틱 라이브로 불러 드리는 거죠.
첫 시간에는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과 엄정화의 <포이즌>을, 두 번째 시간에는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와 조성모의 <To heaven>을 기타와 건반 반주로 들려 드렸는데요. 야심한 시간에 듣는 감성 넘치는 라이브, 반응이 뜨겁더라고요.
바로 이 분들이 캐스커의 융진 & 로얄파이럿츠 문!
그리고 또 한 가지! 코너의 하이라이트는 이겁니다. 준영DJ와 게스트가 직접 손글씨로 쓴 답장(아래 사진)!
사연을 보내 주신 분 중 한 분씩을 정해서 1:1로 날아가는 답장! 방송 중에 쓰는 리얼 답장 맞습니다. 이건 정말 어디에도 없는 단 하나의 특급 엽서, 맞죠? ^_^
열심히 답장 쓰는 준영 DJ와 캐스커 융진.
나도 오랜만에 손글씨 좀 써볼란다! 의욕이 마구 솟아오르시지 않으십니까? 그런데요. <특급 엽서>에 사연을 보내실 분들은 조금 서두르시는 게 좋겠어요. MBC가 상암 신사옥으로 이전하게 되면..... 사서함 주소도 바뀌게 되거든요. 일단 7월 말까지는 현재 사용하는 여의도 우체국 사서함이 활짝 열어 둘 예정이니! 생각난 김에 오늘 엽서 한 통 써 보시는 건 어떠세요?
보내실 곳은: 우편번호 (150-604)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서함 819호 <심심타파> 담당자앞
사연 쓰는 설렘! 내 사연에 맞춤 라이브 듣는 짜릿함! 답장 받는 기쁨! 여러 재미를 동시에 누리실 수 있을 겁니다 :)
ⓒ MBC | 글. 라디오국 이고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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