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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580> ‘광복 72년, 외면받는 원폭 피해자’ 등 3편 방송

*방송일시 : 2017. 8. 13(일) 밤 11시 15분

 

13일 밤 11시 15분에 방송 예정인 MBC(사장 김장겸)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광복 72년을 앞두고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는 원폭 피해자들의 아픔을 살펴보는 「나는 원폭 피해자입니다」를 방송한다.

 

이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잡기 위한 정치권의 ‘혁신’바람을 살펴보는 「정당 혁신 경쟁」, 최근 격해진 북미 관계 속에 현실 「전쟁 위기설, 전망은?」 등도 함께 방송된다.

 

 

 

 

■ 광복 72년, 외면받는 원폭 피해자 <“나는 원폭 피해자입니다”> 

 

1945년 8월 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잇따라 원자폭탄이 투하됐다. 당시 발행한 수십만의 민간인 사상자 중 한국인 원폭 피해자가 일본인 다음으로 많다는 사실은 오랜 세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광복을 맞이했지만, 고향으로 되돌아가지 못한 한국인 피해자들은 피폭자라는 냉대와 한국인이라는 차별 속에 통한의 세월을 견뎌내야 했다.

 

현재 남아 있는 원폭 1세대의 평균 나이는 80대를 훌쩍 넘겼고, 갈수록 그 수도 줄고 있다. 여기에 원폭 2세들은 부모의 피폭으로 인한 후손들의 유전적 영향이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무런 보상과 혜택도 받지 못한다. 원인조차 모르는 희귀질환에 평생 지워지지 않은 상처가 몸과 마음을 할퀴었지만, 일본은 물론, 우리 정부로부터도 외면받고 있다. 원폭의 후유증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일본 정부를 상대로 피폭자 자격 소송을 제기하며 스스로 권리 찾기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광복 72주년을 앞두고 이들의 절박한 사연을 <시사매거진 2580>에서 들어봤다.

 


 

■ 여의도에 부는 혁신 바람 <정당 혁신 경쟁>

 

이른바 ‘정치 하한기(夏閑期)’라 불리는 8월이지만, 정치권에 선 때 아닌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선 직후라는 정치적 진공기, 그리고 다음 총선이 아직 상당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 이런 와중에 대선에 패배한 야당은 당 재건을 이유로, 승리한 여당은 당 체질 개선을 이유로 앞 다퉈 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하지만 당내 사정과 셈법이 제각각이어서 효과를 얼마나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특히, 혁신이 선거 패배나 당내 갈등 등 심각한 위기에서 출발하는 데다 혁신 과정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인적 청산 혹은 인적 교체는 오히려 더 큰 당내 갈등으로 비화되기도 한다. 최악의 경우 당이 소멸되거나 탈당 사태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최근 성공한 혁신위·비대위 사례를 탐색해 정당 혁신의 성공 조건을 짚어본다.


 

 

■ 격해진 북·미 ‘말의 전쟁’<전쟁 위기설, 전망은?>

 

북한이 연일 미국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영토인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내부적으론 '최후의 승리는 우리 인민의 것'이라며 '더욱 굳게 뭉치자'고 결속을 강조하고 충성을 독려하는 상황.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화염과 분노'를 경고하면서 의회 승인 없는 독자적 대북 군사행동에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올랐다. 북미 간 ‘말의 전쟁’이 갈수록 격해지면서 '8월 위기설'은 '한반도 전쟁설'로 확산되고 있다.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의 골도 심화되고 있다. 연일 중국의 대북 책임론을 거론하며 압박하는 미국에 중국도 질세라 맞받아치는 분위기다. 

 

8월의 한반도를 위협하는 전쟁설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코리아 패싱' 우려를 극복하고 8월 한반도 안보 위기의 해법을 전문가들을 만나 진단해본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