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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식 촬영감독

<곤충, 위대한 본능①> 장수말벌도 `깨갱` "장수말벌과 장수풍뎅이가 싸우는 거 보셨어요? 장수말벌이 장수풍뎅이에게 `싸대기`를 맞더니.." 오는 29일(금) 밤 10시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을 만든 김진만 PD의 얘기다. "장수말벌이 침을 쏴도 소용이 없어요. 그만큼 장수풍뎅이가 단단합니다. 장수말벌 앞으로 다가가더니 패대기를 치더군요. 결국 장수말벌은 도망갔죠" 말벌에 쏘여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일어날 정도로 말벌은 위험한 존재다. 특히 장수말벌은 맹독성이 꿀벌보다 최대 500배나 강하고, 침도 수십번 쏠 수 있다. 그러나 장수풍뎅이는 단단한 껍질과 날카로운 큰 턱으로 상대를 던져 버려 `갑충류의 제왕`이라 불린다. 김 PD는 "사람에게도 공포 대상인 장수말벌이 장수풍뎅이에게 맞아 도망치니 한편으론 통쾌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의 제작 기.. 더보기
<곤충, 위대한 본능②>"타타타"..갑자기 헬기 소리가 나더니 "타타타타..갑자기 오른쪽에서 헬리콥터 굉음이 들리더라구요. 머리가 흔들리는가 싶더니 순간 따끔했습니다" 11월 29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창사 52주년 특집다큐멘터리 . 지난 여름 장수말벌을 취재 중이던 김정민 PD. 장수말벌이 다가오는 줄도 모를 정도로 촬영에 집중하다가 머리 오른편을 장수말벌에 쏘였다. 제작진 본진은 장수말벌 집을 촬영 중이었다. 장수말벌이 좋아하는 검은색을 피하기 위해 하얀색 방충복 등으로 중무장한 상태였다. 김 PD는 말벌 집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 메이킹 필름(촬영, 제작 과정을 담은 기록 영상)을 만들고 있었다. 촬영에 몰두하다보니 방충복을 입지 않았다는 사실을 깜빡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급히 인근 병원으로 긴급후송된 김 PD. 독 때문에 얼굴 전체가 부어올랐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