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명가 MBC, '자카르타(Jayakarta ; 승리의 도시)'를 외치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개막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회를 마무리한 지
한 달 만입니다.
MBC는 각 종목 별 최고의 해설진을 앞세워
다시 한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개회식 중계는
김정근, 이재은 아나운서가 맡았습니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과 소치 동계올림픽의
개폐 회식을 함께 중계했던, 검증된 카드였습니다.
결과는 명불허전.
큰 대회에서의 경험은
완벽한 호흡으로 빛났습니다.
설명은 친절하면서도 개막식 행사에 대한 감상을
방해하지 않는, 노련한 진행이 돋보였습니다.
개회식 중계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고영훈 교수도
함께 했습니다.
고영훈 교수는 MBC만의 차별화 전략.
인도네시아에서의 오랜 생활과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현지 문화와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내며
개회식 중계에 재미와 깊이를 더했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상 처음으로 두 도시가 대회를
공동 개최했습니다.
폐막일인 다음달 2일까지 40개 세부종목,
462개 경기가 자카르타 3곳과 팔렘방 1곳에서
나뉘어 치러지게 됩니다.
MBC 중계진은 자카르타 IBC(국제방송센터)에
베이스캠프를 차렸습니다.
팔렘방은 자카르타와 섬이 달라
비행기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교통이 불편해 현지로 파견된 해설진은
모든 경기를 자카르타에서 중계할 예정입니다.
방송센터는 앞으로,
각 경기장에서 들어오는 수많은 영상 가운데
MBC 방송에 사용될 화면들을 선별해 국내로
전송하는 부조정실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모니터 화면을 보며 경기를 중계하는
간이 스튜디오, OFF-TUBE(오프튜브) 공간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MBC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의
특별 편성안을 확정했습니다.
주요 종목에 대한 중계방송은
평일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우리 대표팀의 경기 일정과 결과에 따라
늦은 밤까지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중계에는 13명의 아나운서가 투입됩니다.
(*사진출처 : 언어운사 http://withmbc.imbc.com/announcer/)
김상호 부장을 비롯해 박경추,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이재은 아나운서가
자카르타 현지 중계를 맡았고,
국내에서는 강재형 아나운서국장과
전종환, 박연경, 박창현, 김정현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예린, 류수민 아나운서는
중계 프로그램의 MC로 나섭니다.
전날 경기의 주요 장면과 결과를 정리하고
당일의 주요 경기를 소개하는
<2018 아시안게임 하이라이트>도 신설됐습니다.
<하이라이트>는 40분 분량으로
평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됩니다.
MBC의 아시안게임 첫 중계는
지난 8월 15일 열린 바레인과의
축구 예선전이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실력을 다시 한 번 검증받은
김정근 캐스터와 서형욱, 박건하 해설위원이
나섰는데요,
안정적이고 편안한 해설을 이끌었다는
호평이 이어졌고, 예선전이었음에도
12%의 높은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16강 경기부터는 MBC 간판 축구 해설진인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가
다시 뭉칩니다.
명품 해설진에 거는 기대는 축구뿐만이 아닙니다.
야구는
'한국 야구 역사의 산증인' 허구연 해설위원과
MLB와 KBO를 모두 거치며 풍부한 선수 경험을
가진 김선우 위원이 나섭니다.
남자 농구는 현주엽 LG세이커스 감독이
해설위원으로 나섭니다.
아시아 농구의 흐름과 주요 선수들의 장단점은
물론 취미까지 꿰고 있는 만큼
수준 높은 해설이 기대됩니다.
유도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입담과
유머감각을 뽐내며 '스타 해설자'를 예약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준호 위원이,
'우생순' 핸드볼은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해설로
감동을 선사한 백상서 위원이 맡았습니다.
여자배구는 전성기를 이끌었던 장윤희 위원과
지금도 맹활약 중인 '미녀 배구 선수'
한송이 위원이 함께 마이크를 잡습니다.
MBC 해설진은 젊음과 연륜이 조화를 이뤄
최강의 해설을 선보여,
시청자에게 최고의 방송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