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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친] 라디오에서 만나는 일일 `감성 드라마`

 

감성드라마를 진행하는 정준영, 서유리, 로이킴(사진 왼쪽부터)

 

하루라도 놓치면 잠이 안 온다는 일일드라마의 중독성, 다들 알고 계시죠? 바로 그 일일드라마가 라디오에서도 방송되고 있습니다. <로이킴 정준영의 친한친구>에서 들려 드리는 감성 드라마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진화(?)하는 연기력

 

처음 드라마가 방송된 날의 그 폭발적인 반응,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일명 발연기의 혁신이라고 불리며 오그라든 손발을 펼 수가 없다, 혹은 지금 이게 뭐 하는 건가요?’라는 반응이었죠. 로이킴, 정준영 두 DJ 모두 정식 연기에는 첫 도전이었기 때문에 본인들도 녹음하면서 얼굴을 붉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 주 한 주 거듭될수록 조금씩 발전하는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짜증을 내거나, 투덜거리거나, 평범하게 인사를 건네는 생활 연기가 자연스러워진 것이 가장 큰 변화인데요. 청취자들은 발연기에서 발목연기로 올라왔다’, ‘이제는 손목까지 왔다며 발전하는 연기력을 실시간으로 평가하곤 했습니다.

 

5부작으로 방송되는 연작 드라마

 

그 동안 라디오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콩트는 보통 짧게는 1, 길게는 10분 정도로 한 편 안에 마무리 되는 것이 보편적이었는데요. 친친 감성드라마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부작으로 연속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낯설어하는 청취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궁금해서 내일 꼭 들어야겠다는 반응이 가장 많을 정도로, 라디오에 귀를 붙잡아 두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중독성은 라디오라고 예외는 아닌 듯!

 

 

 

 

DJ 정준영

음악과 함께 듣는 뮤직 드라마

 

5부작 감성 드라마의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음악입니다. 장면의 연결마다, 그리고 매 회 마무리마다 흘러나오는 노래가 드라마의 내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감성을 자극하는데요. 이 모든 선곡은 제작진이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회의한 결과입니다. 장시간의 회의 끝에 나오는 적절한 선곡이 드라마를 더욱 맛있게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죠.

 

전문 성우가 선보이는 클래식한 연기

 

로이킴, 정준영 두 DJ와 호흡을 맞추는 연기자는 바로 섹션 연예 통신SNL에 출연 중인 성우 서유리씨 인데요. 발랄한 여주인공부터 옆집 할머니, 심지어 지하철 안내 방송 효과음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 DJ들과의 첫 만남 때,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준영DJ가 평소 즐겨 하는 온라인게임 속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서유리씨 였다는 거~! 이 사실을 알고 준영DJ는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놓친 드라마는 재방송으로 다시 한 번!

 

혹시 하루라도 놓쳐서 내용이 궁금하다면? 일요일 3,4부에 전 회 재방송되는 감성드라마를 들으시면 됩니다. 한 시간 동안 몰아서 들으면 더욱 몰입이 잘 되거든요. 만약 재방송마저 놓쳤다면? 팟캐스트로 다시 들으시면 됩니다. 하지만, 팟캐스트에서는 저작권 문제로 음악이 잘려서 나온다는 단점이 있으니, 감성드라마를 제대로 감상하시려면 뭐니뭐니해도 본방사수가 최고~!! ^^

 

글. 라디오국 이고운 작가 (sugar357@naver.com)

 

 

내래이션 중인 서유리와 정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