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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내무반에 여군 당직사관이 떴다?

"신고합니다 추석 특집 준비끝!" 김수로 일병의 신고. 신고받은 여군 장교(?)는 최현정 MBC 아나운서.

 

"추~웅 썽!"

김수로 일병의 목소리가 내무반을 흔들었다.

 

"쉬엇. 제가 여러분을 특별 소집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신고받은 당직사관은 여군 중위. 여 장교가 왠일일까.

 

"진짜 사나이가 국민 여러분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중간 생략)..맞습니까?"

"네"

 

"목소리가 이거 밖에 안나옵니까??"

"(일제히) 아닙니~~돠앗!!"

 

 

 

 

장교 정복을 입고 등장한 여군 당직 사관은 다름아닌 최현정 MBC 아나운서. 추석 특집 진짜 사나이 `비밀군사우편` 녹화 현장이다.

 

이번 추석 특집에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얘기들, 어떠한 이유로 방송될 수 없었던 뒷 얘기들이 약 100여 분 동안 전파를 탄다.

 

이들이 꼽는 가장 웃겼던 순간, 잊지 못할 감동의 장면은 무엇일까. 또 잊고 싶은 최고의 굴욕은?

 

씨름대회에서 360도 패대기를 당했던 장혁의 패배 장면이 1순위 아닐까. 당시 방송에서 김수로는 "내가 장혁을 진짜 오래 봤는데 그렇게 굴욕적인 패배는 처음 봤다. MBC는 10년 써먹을 장면을 얻었다"고 말했을 정도. 

 

수염을 밀지 않아 분대장과 갈등을 빚었던 손진영 씨 등 촬영 도중 하차하고 싶었던 진짜 사나이들의 속마음도 공개된다.

 

 

 

 

 

진짜 사나이 이후 달라진 주위 반응, 특히 군대 얘기라면 손사래를 쳤던 여성들이 그들의 무용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남편들의 저녁 반찬이 달라졌다는 등 얘기들을 들려준다.

 

김수로 씨의 말 "120분이면 영화 1편 보는 거 아닙니까.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얘기들을 시청자 여러분들께 재밌게 들려드리겠습니다" 

 

샘 해밍턴은 "진짜 사나이는 2013년 최고의 먹방"이라며 류수영과 함께 군대 음식 리뷰에 나선다. 부상으로 도중에 하차한 미르, 미르 대신 투입돼 어머니, 누나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며 아기병사로 뜬 박형식도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서경석, 김수로, 류수영, 손진영, 샘 해밍턴, 장혁, 박형식이 출연하는 추석특집 '진짜 사나이 비밀군사우편'은 오는 9월20일 금요일 밤 8시40분 방송된다. 

 

 

글/ 사진. 정책홍보부 류의성(esryu@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