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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드라마 페스티벌 - 원녀일기> < 퐁당퐁당 LOVE>

세계가 인정한 MBC 드라마의 경쟁력

 

김지현 PD가 연출과 극본을 맡은 <드라마 페스티벌-원녀일기>가 지난해 12월 3일 열렸던 ‘2015 아시안 TV 어워즈’(이하 ATA)에서 단편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MBC의 첫 웹 드라마 < 퐁당퐁당 LOVE>는 총 조회 수 850여만 건(2월 2일 기준)을 기록하며 웹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다.


콘텐츠의 힘, MBC 드라마의 힘



지난 2014년 11월 방송됐던 <드라마 페스티벌-원녀일기>(이하 원녀일기)가 ‘2015 ATA’에서 단편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ATA는 1996년에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프로그램 대상 국제상으로, <원녀일기>의 수상은 MBC 드라마의 국제적 위상을 입증한 쾌거였다.

 

<원녀일기>는 조선 시대 노처녀의 혼인에 대한 고민을 담은 ‘청춘 멜로사극’으로, 한국 고전 동화를 재구성한 이야기이다.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원녀일기>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연출과 극본을 맡았던 김지현 PD는 ATA 주최 측과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로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꼽았다.

 

“<원녀일기> 방영 후, 대만과 인도네시아의 어린 소녀들이 ‘마치 자신의 이야기 같았다’며 제 SNS로 연락을 해왔습니다. ‘소녀 감성’을 느꼈다는 중국 팬도 있었고요. 한국 고전 동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드라마지만 진심을 담은 저만의 메시지에 공감해 주신 것 같습니다.”

 

김지현 PD는 <원녀일기>를 비롯한 드라마와 예능, 다큐멘터리 등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한국 방송 산업만의 특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의 콘텐츠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제작과 소비 과정이 빠릅니다.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 환경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활발하게 소통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시청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와 다양한 성향에 맞추기 위해, 보다 좋은 콘텐츠들이 기획·생산되고 있어요.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양질의 콘텐츠들은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김지현 PD는 국내외 시청자들이 보내준 사랑에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웹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다 < 퐁당퐁당 LOVE>


김지현 PD의 차기작인 드라마 < 퐁당퐁당 LOVE>는 시간 여행을 소재로, 수능시험 당일 비를 타고 조선에 떨어진 고3 소녀와 조선 시대 왕이 펼치는 로맨스를 다뤘다.

 

< 퐁당퐁당 LOVE>는 MBC가 처음으로 선보인 웹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12월 10일 첫 공개 이후 웹 드라마로는 유례가 없는 850여만 건(2월 2일 기준)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 퐁당퐁당 LOVE>를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했던 김지현 PD는 “기존의 단막극을 지상파 방송용과 웹 형식으로 나눠 동시에 선보이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됐으며, 지상파와 웹의 구분 없이 콘텐츠 자체 완성도에도 많은 공을 들였죠”라며 제작 과정을 밝혔다.

 

또한 “< 퐁당퐁당 LOVE>는 기획 단계에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 웹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15~29세의 시청자를 타깃으로 설정했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뜨거운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라며 지상파와 웹 드라마라는 새로운 형식의 시너지가 놀라웠다고 전했다.

 

연이은 수상 소식은 물론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 포맷까지 선도하고 있는 MBC 드라마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