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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가 더 반가운 이유는"

라디오와 궁합이 잘 맞는 싱어송라이터(singersong writer) 뮤지션들. 라디오에서 그들을 만나면 더 반가운 이유는 첫째, 그 인기나 음악성에 비해 TV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은 것. 둘째, 음악에 대한 더 길고 깊은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  더 많지만 우선 이 두 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노래를 듣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CD는 물론이고, 수많은 음원 사이트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노래의 배경이 되는 얘기나, 노래를 만들며 있었던 수많은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는 곳은

뭐니뭐니해도 라디오죠. 그 중에서도, '감수성'이라는 코드가 가장 잘 통하는 심야 FM 라디오!

 

매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FM4U에서 방송되는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에는 매주 일요일 초대 뮤지션들의 추천곡을 듣는 '음도 컬렉션, the...' 코너가 있습니다.

 

'이 달의 뮤지션'으로 선정된 게스트가 한 달 동안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소개하는 시간인데요. 지난 한 달간, 9월의 뮤지션으로는 '임헌일'씨가 함께 했습니다.

 

 

9월의 뮤지션 임헌일 씨.

 

첫 번째 주제, '가을밤에 어울리는 노래'에 마음껏 선곡해온 임헌일씨! 인디 뮤지션 위주로 준비해 왔다며 첫 노래로는 옥상달빛의 <하얀>을 추천했는데요. '귀엽고 예쁜 분위기의 노래를 할 것 같지만 음악은 날이 서 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기는 하지만 아직 대중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등의 설명을 조곤조곤하게 곁들이며 이 음악들이 낯설 수 있는 청취자들에게 '준비'를 시켜 주었죠.

 

그리고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목소리라며 '짙은'의 노래 중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 <곁에>를 들려주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그저 좋은 노래를 소개만 하는 게 아닌, 뮤지션 개인의 취향을 알 수 있는 시간. 이것이 바로 '음도 컬렉션, the...' 의 매력 아닐까요? 

 

 

 

임헌일씨의 바통을 이어 받아, 10월의 뮤지션으로 한 달 간 함께 할 게스트는 '옥상달빛' !  그동안 여러 심야 프로그램 게스트로 활약해 온 만큼, 음악도시에서도 유쾌하면서 시원시원한 대화와 주옥같은 선곡이 이어지리라 기대하며.. 옥상달빛이 좋아하는 음악, 옥상달빛의 취향이 궁금하신 분들은 매주 일요일 3,4부 'FM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의 <음도 컬렉션, the..>에 귀 기울여 주세요.

 

 

 

10월의 뮤지션인 옥상달빛.

 

글/사진. 라디오국 이고운 작가(sugar357@naver.com)

 

<음도컬렉션, the 임헌일 - 선곡 리스트>

 

9/3 방송 [ 가을밤에 어울리는 노래 ] 

- 옥상달빛 <하얀>, 임주연 <가려진 마음>, 짙은 <곁에>, 이영훈 <비 내리던 날>, 권순관 <Tonight>, 마이큐 <일년 후>, 정준일 <괜찮아>

 

9/10 방송 [ 내 맘대로 록 페스티벌 ]

- The Strypes <Blue Collar Jane>, The Kooks <Do you wanna>, Tom Odell <Grow old with me>, Damien Rice <Volcano>,  Sigur Ros <Hoppipola>, Muse <Starlight>, Coldplay <Every teardrops is a waterfall>, U2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9/17 방송 [ 일찍 떠나 그리운 사람들 ]

- 김광석 <서른 즈음에>, Jeff Buckley <Calling you>, Elliott Smith <Everything Means Nothing To Me>, 서지원 <내 눈물 모아>, 김성재 <마지막 노래를 들어줘>, Jimie Hendrix <The Wind Cries Mary>, Nirvana <Smells Like Teen Spirits>, 유재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다시 돌아온 그대 위해>

 

9/24 방송 [ 이별 노래 ]

- 이소라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김동률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하림 <난치병>, 루시드폴 <싸람들은 즐겁다>, 신혜성 <끝인사>, M83 <Farewell Goodbye>, 메이트 <그리워>, 디어클라우드 <이미 오래 전 이야기>